최근 발생한 강력사건의 범인들 대부분의 특징은 사회와 소통을 하지 않는 자신만의 세계에서 컴퓨터만을 가지고 노는 ‘은둔형 외톨’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최근 ‘우리 사회는 소통이 잘 되지 않고 있다’는 말을 자주 듣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우리 사회에 ‘진정한 소통’이 사라지고 있다는 세계경제 협력개발 기구(OECD)의 충격적인 보고서가 나왔다.OECD가
많은 사람들이 건강에 관심을 갖고 있으나 실제론 건강을 해친 후에야 관심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필자는 울산대학교병원에서 많은 대장암을 수술했다. 그 과정에서 어떤 근원적인 문제점이 암을 유발하는지 관찰했으나 음식에 관한 사례에도 특이한 점이 없고 학술적 고찰도 미미한 정보만 있는 것이 사실이다. 많은 유전적 결함이 암을 유발하나 모든 암에 적용되는 것
추석을 친지들과 즐겁게 보내고 나니 제일 먼저 우려되는 바는 평소 보다 많이 섭취한 칼로리이다. 송편은 식사에 더해 간식으로, 파전 등 기름기 많은 튀김 요리도 그저 오가며 한 젓가락씩 입에 넣다보니, 그 동안 간신히 유지해 오던 몸무게가 훌쩍 뛰어 오를 추세다. 필자는 대학교 시절에 ‘북해도 명태’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날씬한(?) 몸매였다. 1980
“무리하게 태양광과 건설업에 진출하는 등 사업 확장을 꾀한 것이 가장 큰 잘못이었다.”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의 아쉬운 고백이다. 웅진그룹의 법정관리 신청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았을 것이다. 무일푼으로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해서 착실히 사업을 잘 키워 왔었는데라는 그런 안타까움 말이다. 의사결정을 내리는 사람이라면 타인의 어려움을 통해서 스스로를
추석 연휴가 끝난 지난 2일 신고리 1호기와 영광 5호기가 각각 고장으로 가동이 중지됐다는 소식에 원전 인근 주민들은 또 한 번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이날 사고는 올 들어 국내 원전에서 발생한 12번째 사고로 기록됐으며, 매우 이례적으로 하루 만에 100만㎾급 원전 두 곳의 가동이 동시에 중단됐다.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여러차례 블랙아웃에 직면해 가슴을
가을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단연 단풍이라지만, 요즘은 갈대와 억새가 출렁이는 가을 풍경 또한 장관을 이룬다. 솜같은 꽃들이 무리지어 물결치는 갈대와 억새는 늦가을의 상징이기도 하다. 오색빛깔의 화려함을 수놓는 단풍과의 달리 세월의 무게가 담긴 노인의 백발을 연상케 하는 억새와 갈대에는 가을의 무채색 정취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그래서 흑백톤의 장관
지금 우리 눈과 귀는 온통 12월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 쏠려 있다. 그런데 사실 미국도 올해 대통령 선거를 치른다. 우리보다 조금 빠른 11월6일이다. 하고 많은 나라 중에 또 미국이냐 할지 모르지만 좋든 싫든 우리한테 가장 가까운 나라니까 한 번 관심은 가져볼만 하다. 어쨌든 선거 결과에 따라 한미관계라든지 미국의 대한반도 정책이 영향을 받을 것은 틀림
우리는 몇 년간 1987년 리우회의에서 지구위기에 바탕해 전세계 나라가 합의한, ‘지속가능한 개발’이라는 말을 거의 사용할 수가 없었다. 그 대신 ‘녹색성장’이라는 말로 바꿔 사용했다. 녹색성장은 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오히려 보호하는 경제성장, 즉 환경을 새로운 동력으로 하는 경제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앞에는 ‘저탄소’라는 단어가 따라 붙는다.현재
마네, 모네, 르누아르, 피사로, 드가… 일반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인상파화가들이다. 밝고 편안하기 때문인데 어떻게 인상파화가들은 밝은 그림을 그릴 수 있었을까?17C 물리학자 아이작 뉴튼(Issac Newton)이후 광학과 색채학의 눈부신 발전은 색이 빛에 의해 일어나는 현상이라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증명해주었고, 18C 사진기의 발명은 실내에서
2012년 제18대 대통령선거일까지 약 70여일 남은 현재, 선거가 참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 민주정치에서의 선거는 정당정치에 입각하여 당내경선을 거쳐 선발된 후보자들이 정강정책을 제시하고 국민들에게 선택을 받아 국정을 담당하게 되는 과정으로서, 그 절차적 정당성과 함께 정당과 정책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2012년 한국의 대통령선거는 이
계란은 크기, 모양, 껍질의 색깔과 광택, 두께, 청결도, 내용물의 신선도 및 이상여부 등에 따라 품질이 결정된다. 그 품질은 닭의 종류, 크기, 산란시기, 사육환경 및 사료영양 등에 따라 달라진다.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계란을 깨뜨렸을 때 흰자가 많이 퍼지는 것일수록 오래된, 나쁜 계란이다. 우리나라 계란 역사는 기원전 1400년경으로 본다. 중국
얼마전 통계청에서 2011년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 자료를 발표하였다. 자료에 따르면 1999년 이후 매년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올해 처음 전년대비 1.1% 감소되었다고 한다. 암 발생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줄었다는 건 과거보다 암 검진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높아졌으며 암 진단과 치료 수준도 향상
올해도 어김없이 국경일 한글날이 다가온다. 많은 사람들은 ~절(節)이라고 하는 4대 국경일만 기억하고 한글날이 국경일인지는 잘 모르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이 있다고 본다. 그도 그럴 것이 이름에 ~절(節)도 안 붙었고, 공휴일도 아니니 오해를 하고 잘 모르는 것도 이해가 간다. 한글날은 1926년 조선어연구회(한글학회)에서 ‘가갸날’로 정하면서 시작돼 192
고대 인류문명의 발상지는 대부분 사시사철 흐르는 큰 강에서 시작됐다.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 사이에서 생겨난 메소포타미아문명, 나일강 인근의 이집트문명, 인더스강 유역의 인더스문명, 황하강 주변의 황하문명 등은 인류의 조상들이 태고적부터 강 주변에서 군집을 이루며 살아오면서 발생됐다. 인류문명이 왜 강을 중심으로 발전했을까?그것은 무엇보다도 인간이 살면서
달은 지구 주위를 돌고 있는 자연위성으로 지구와 가장 가까운 천체이다. 달은 스스로 빛을 발하지 않고, 태양의 빛이 닿는 부분만 반사해 빛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태양·달·지구 세 천체의 상대위치에 따라 달의 빛나는 부분의 형태가 달라져 보이게 된다. 달이 만월(滿月) 또는 망월(望月)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모기를 잡기 위해 자기가 날린 대포알에 맞아 서울시장직을 사퇴하고부터 한국 정치는 급변하기 시작하였다. 아이들 밥 먹이는 문제로 시장직을 걸고 주민투표를 하였으나 패배하는 바람에 대통령 다음의 선출직인 서울시장직이 공석이 되었다. 이때 홀연히 나타난 무당파 안철수와 박원순이 몇 번 포옹을 하더니 안철수의 통 큰 양보 덕에 지지율 5%에
곧 추석이다. 많은 사람들이 들뜬 마음으로 고향길에 오른다. 기차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교통량이 증가하는데다 대부분 장거리 운전으로 피로가 겹쳐 있기 때문에 조그만 실수도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더구나 오랜만에 가족과 고향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 술자리를 갖게 되기 십상이고 명절
대형마트 의무휴일규정과 시간제약에 대한 문제로 대형마트와 중소상공인, 지자체간에 첨예한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유통발전법’에 따라 대형마트 2, 4주 의무휴일을 규정하는 조례 시행과 이에 맞선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무일 지정처분 효력정지’ 신청을 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 들여 조례 효력일시 정지처분을 내렸다. 그러자 지자체는 법원의 효력정지
울산은 광역시로 승격한 지 15년 만에 해외수출 1000억달러, 1인당 GRDP 4만5000달러를 달성했다. 경제규모로만 인구 110만의 도시로서 그보다 인구 규모가 큰 도시들도 이룩하지 못한 기록을 세우며 선진도시로 성장한 것은 언론매체를 통해 익히 잘 알려진 사실이다. 울산광역시가 경제발전에 발맞춰 외면만큼 내실이 있는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방면으
웰빙(Well being)이라는 용어는 세계보건기구(WHO) 헌장에 처음 등장하는 말이다. 정신도 육체도 건강해져야 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그런데 사실상 오늘날 웰빙식품의 정체를 보면 놀랍게도 순수·자연식품들을 흉내 낸 짝퉁식품(?)의 냄새가 난다. 각종 영양분을 아무렇게나 첨가하고 색깔과 향기를 바꾸고는 흡사 아무것도 걸치지 않는 순수 알몸인양 착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