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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치개혁특위가 하는 일을 보면 정치권의 개혁의지를 의심케 한다. 어마어마한 불법 대선자금이 드러나 비난 여론을 견디기 힘든 상황이 되니까 겉으로는 깨끗한 정치, 돈 안드는 선거를 위해 제도를 개선하겠다면서 속으로는 밥그릇 지키는 일에 여전한 것같다. 특히 지구당을 폐지하고 정당 회계절차를 강화하는 등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다짐을 믿었던 국민들
사설
경상일보
2003.12.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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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남구청이 예산반납 피하기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남구청은 올해 공사금액 3천만원 이상(부가가치세 미포함) 122개 사업과 3천만원 상당의 고액사업 등 150건의 공사를 발주했거나 준비중에 있다. 모두가 입찰방식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한 공사들이다. 그러나 이들 사업 중 62건이 이 달 말이나 다음달 중에 발주될 예정으로 있어 이를 보
사설
경상일보
2003.12.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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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조짐 적극 살려야그토록 갈구하던 경기회복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난 10월의 공장 평균가동률이 97년 4월이후 6년6개월래 가장 높은 81.1%를 기록, 경기가 완전히 회복세에 접어든게 아닌가하는 착시현상을 일으킬 정도다. 또 산업생산도 전년동월대비 7.4%나 증가, 호조를 보였고 출하도 활발히 이루어져 재고증가률이 낮아지기 시작했다. 이같은
사설
경상일보
2003.12.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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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이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 충북 음성군의 5개 농가를 시작으로 충남·전남·경북·경기지역의 오리 닭 농장에서 이미 감염사실이 확인되거나 감염으로 의심되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이로써 지금까지 조류 독감 발생 및 의심징후가 나타난 곳은 전국에서 11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울산지역도 사정권이다. 인접지역인 경북 경주시에서 닭이 집단적으로 폐사하는 사태가
사설
경상일보
2003.12.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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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펀드 중심의 외국자본의 국내은행 지배가 가속화되면서 각종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IMF외환위기 직후 부실화된 국내은행을 외국인들에게 매각하는 데 앞장섰던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마저 국내은행을 더이상 외국인들의 손에 넘겨서는 안된다면서 토종 사모펀드 조성에 나설 정도다. 한국은행도 국가경제나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국내 금융자본이 형성될 때까지 은행 민영화
사설
경상일보
2003.12.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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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국제행사 발굴과 관련, 19일 자문위원회를 열고 시민대상으로 공모된 146건 중 자체 심사에서 선정된 43건에 대한 타당성 심사를 통해 1차로 6건을 선정했다. 선정된 공모작은 울산세계공업도시 박람회, 국제자동차제작경주대회, 국제모형창작배경연대회, 울산국제타악페스티발, 국제기업PR영상대전, 세계암각화선사문화대회 등이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들 시민공
사설
경상일보
2003.12.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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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는 비정의 20대 아버지, 울산에서는 10대 손자의 범행이 우리를 슬프게 한다. 지난 19일 살을 에는 영하의 날씨에 한 20대 아버지가 연약한 5·6세 어린 자녀들을 차가운 한강물에 던지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그 충격이 가시기도 전인 20일 울산에서는 19세 손자가 80대 할머니를 잔인하게 살해한 뒤 불에 태운 사건이 터졌다. 두 사건 모두
사설
경상일보
2003.12.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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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익 남구청장의 최근 행보와 관련, 참으로 실망스럽다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아무리 정치적 행보라지만, 처신 자체가 신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구청장은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구청장직 사퇴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었다. 이같은 내용은 본보 17일자 1면을 통해서도 보도됐으며, 이날 예정된 기자회견에 공직사회와 지역 정가의
사설
경상일보
2003.12.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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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연구원(IPS)이 국제경쟁력연구원과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는 조사 대상 68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48.50점으로 25위를 기록했다. 지난 2001년 22위, 지난해 24위에서 3년째 뒷걸음질을 한 셈이다. 그 이유야 많겠지만 정치인과 행정관료, 근로자의 질적 경쟁력 저하가 주요인이라 할 것이다. 소모적인 정쟁이 지속되고, 노사의 집
사설
경상일보
2003.12.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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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무용단에 있어서 올해는 최악의 해가 될 것 같다. 1년 내내 삐거덕거리고, 그러다 보니 제대로 한 일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곱지 않은 일들만 눈에 띠는 것도 사실이다. 울산시립무용단의 경우 지난해 9월 임기만료의 전임 안무자를 보내고 새로운 안무자를 맞는 과정에서부터 뭔가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여기에 3월17일자로 계약이 만료되는 단원들과
사설
경상일보
2003.12.1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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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불법 대선자금 문제와 관련, 검찰이 수사상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면 성역없이 조사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제 주변의 대선자금 내지 비리문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고 사과하면서 이를 강조했다. 또 앞으로 국회에서 "대선자금 특검"을 정해주면 이의없이 받겠다면서 "저도 두번의 검증을 받겠지만
사설
경상일보
2003.12.1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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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정기인사를 앞두고 울산의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내년 초 정기인사가 고급관리자 과정교육(국방부 안보정책과정)과 간부공무원 양성교육을 끝내고 복귀하는 3급 1명, 4급 2명, 그리고 연말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4급 4명(본청 1명) 등의 거처와 맞물려 인사 가열조짐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작 큰 고민은 후속 파견대상자 선발을 앞두고 아직
사설
경상일보
2003.12.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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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이라크전 개전 9개뭘만에 생포돼 전세계가 술렁이고 있다. 미군 수색대가 후세인의 고향인 이라크 북부 티크리트 인근 농가 토굴에서 그를 붙잡는 과정에서 저항이나 교전은 없었다고 한다. 반미 저항세력의 구심역할인 후세인이 체포됨에 따라 한국군의 추가 파병 여건도 상당히 달라지게 됐다. 일단 후세인의 체포로 우리 정부가 전후 이라
사설
경상일보
2003.12.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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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대선자금과 대통령 측근비리를 수사중인 대검이 11억4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 안희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한다. 검찰은 또 썬앤문그룹의 감세청탁 사건과 관련, 15일 손영래 전 국세청장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키로 했으며, 썬앤문 문병욱 회장으로부터 받은 1억원을 안씨에게 전달한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
사설
경상일보
2003.12.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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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추진중인 정밀화학 S&T 파크(과학기술공원)가 조성될 경우 지역 산업발전에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시가 과학기술부와 공동으로 울산발전연구원에 의뢰한 ‘정밀화학 S&T 파크 조성 기본구상 및 타당성 연구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향후 정밀화학 육성에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밀화학 S&T 파크는 시가 정밀화학 산업을 육성키 위
사설
경상일보
2003.12.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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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불법 대선자금 규모가 갈수록 늘고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해도 삼성, LG, SK, 현대차 등 4대 기업에서만 약 500억원에 달한다. 다른 기업에서 건네진 액수까지 밝혀지면 얼마나 더 늘어날 지 알 수 없다. 한나라당 이재오 사무총장은 대선 당시 기업들로부터 제공받은 대선자금 규모가 490억원대이며, "대선잔금은 없다"고 했는데, 사실
사설
경상일보
2003.12.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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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11일 김철욱 울산시의장 등 전국 시도의장단을 초청, 오찬을 함께 한 뒤 “울산지역의 국립대 유치문제를 적극 검토하라”고 문희상 비서실장에게 지시했다고 한다. 이날 지시는 김 의장이 "지난번 울산에 고속철도 역사가 들어설 수 있도록 해준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화답 형식으로 이뤄졌다. 노 대통령은 이날 배석한 허성관 행자부장관
사설
경상일보
2003.12.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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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12경 중 하나인 태화강 십리대숲이 내년 9월 새롭게 단장돼 시민들에게 개방된다고 한다. 울산시는 이를 위해 기존의 십리대밭을 생태학습장, 대숲 체험관찰로, 차나무군락 등을 갖춘 생태공원으로 완벽한 보전·복원사업을 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9일 대나무 전문가와 시민·환경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태화강 십리대숲 보전·복원사업" 간담회에서 이를 밝히
사설
경상일보
2003.12.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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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중국은 국교 수교이후 급속도로 가까와지고 있다. 울산을 포함해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이 갈수록 활발해지고, 우리의 최대 수출시장이 되고 있는 등 다방면에 걸쳐 양국의 우호적인 교류는 점점 더 속도를 내고 있는 현실이다. 그런데 한국사 관련학계가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대책위원회를 발족시킨데 이어 학술대회를 갖고 정부의 대처방안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사설
경상일보
2003.12.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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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와 경부고속철도 울산역유치범시민추진위(이하 경울추)가 8일 문수월드컵컨벤션센터에서 "고속철 울산역 설치 환영 및 울산도약 다짐대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맹우 울산시장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런데 행사에 대한 시중여론을 종합해 보면 의외로 부정적이다. 무엇보다 경부고속철도 중간역 신설지역으로 울산역 등 3곳이 최종
사설
경상일보
2003.12.09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