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가무극 '처용가' 20여명 단원 맹연습"보다 힘을 실어서 빠른 템포로 불러야지요. 개혁을 바라는 헌강왕과 처용이 그 정도 밖에 안되어서야…""국악반주가 먼저 이끌어야 배우들이 쉽게 따라갈 것 아닙니까. 작곡자님 보세요, 여기 이부분은…"19일 저녁 남구 달동 한 연습실. 내달 13일 충남 공주에서 열리는 제4회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에 울산
난 결코 네 부고를 인정하지 않는다. 새들이 등 돌리고 바람이 비켜간다고 넌 결코 죽은게 아냐 잠시 쉬고 있을 뿐. 심재황 울산흑백사진연구회 회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추석연휴 동안 '한가위 민속놀이 한마당'을 개최한다. 한가위 민속놀이 한마당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박물관 마당에서 투호놀이, 긴 줄넘기, 굴렁쇠 굴리기, 주령구(酒令具)놀이 등 다채로운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다.또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 오후 2시부터는 가족이 함께 하는 송편 빚기와 민속놀이 경연이 펼
울산의 전시문화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진다.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김광오·이하 문예회관)은 공공 전시장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지역 전시예술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전시열람 자료실을 설치해 내달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전시열람 자료실은 문예회관이 주관하는 기획전시뿐만 아니라 1995년 개관 이후 전시장에서 열린 모든 대관
호박, 실로 놀라운 생명력으로 마당과 담벼락은 물론이고 제법 키가 큰 감나무까지 타고 올라가기도 한다. 지금은 애기 귓바퀴의 하얀 솜털을 가진 여리디여린 순이지만 늦가을 담벼락에, 감나무 가지에 턱하니 달아놓을 황금덩이 호박을 생각하면 기분이 이내 풍성해진다. 사진 부장
18일 저녁 열린 울산시립합창단 제26회 작은음악회 '오페라 아리아와 중창의 밤'은 문예회관의 객석을 꽉 채웠다.시립예술단의 만석(滿席)공연은 지난 4월 울산시향의 태교음악회에 이어 올해로 두번째다. 하지만 태교음악회와는 달리 현장판매분 없이 인터넷 사전예매로 공연 하루 전 이미 매진됐고, 매진 이후에도 입장권 구입가능 여부를 문의하는 전화가 쇄도해 그
울산시의회(의장 김철욱)가 다음달 개최될 예정인 '처용문화제'의 명칭변경과 프로그램 내실화, 시민참여 확대 방안, 주변 교통대책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시의회 내무위원회(위원장 박순환)는 17일 계속된 제103회 임시회를 통해 울산시 문화체육국으로부터 '제4회 처용문화제 추진 상황보고'를 받은 뒤 축제의 내실화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주문했다.특히 시
한국예총 울산광역시연합회(회장 박종해·이하 울산예총)가 구·군별 지역협의회를 구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울산예총 관계자는 "지역협의회 구성이란 음악·무용·국악·미술 등 9개 단위협회 협의체인 울산예총을 중·남·동·북구 및 울주군 지부 등 총 5개 지부로 나누어 운영하는 것으로, 지역사회 내 일반인들에게는 고급 문화의 기회를 부여하면서 순수예술인들의
울산시와 교류협정·팸투어등 마련울산시 처용문화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종해)가 오는 10월4일부터 열리는 제41회 처용문화제와 관련해 국내 각국 대사관 관계자들을 초청, 울산시와 문화교류협정을 체결하도록 해 주목된다.처용문화제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5일 오후 5시30분부터 7시까지 롯데호텔 2층 제이드룸에서 주한 대사 및 관계자 초청 리셉션을 갖고 이 자리에서
클래식동호회 객석문화(공동대표 남태우 김현주)가 제54회 정기연주회 '뮤직 인 유어 하트(Music in your heart)'를 마련한다. 19일 오후 8시 울산대 음악홀.국악인, 현악3중주단 등 외부 연주자를 초청해 매월 정기 연주회를 펼쳐 온 객석문화가 이번 달에는 울산대 음대 교수진과 학생들을 초대, 정통 클래식 선율로 가을 밤을 수놓는다.울산대
울산시립합창단이 마련하는 제26회 작은음악회 '이야기와 함께 하는 오페라 아리아와 중창의 밤'이 19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이날 무대는 오페라 최고의 걸작 아리아들만을 모아 꾸며진다. 작곡가의 삶과 오페라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해설로 곁들여진다. 시립합창단원들은 오페라의 전신인 '오르페오'와 모차르트, 베르디, 푸치
졸(拙)한 것은 교묘한 것의 반대다. 임기응변의 교묘한 짓을 하는자는 부끄러워하는 것이 없다. 부끄러움이 없는 것은 사람의 크나큰 근심이다. 남들은 이로움을 즐겨하여 구하러 나아가도 나는 부끄러움을 알아 그 의로움을 지키는 것이 '졸'이다.남들은 속임수를 즐겨 교묘한 짓을 하지만 나는 부끄러움을 알아 그 참됨을 지키는 것 또한 '졸'이다. '졸'
카펫·킬림·은제 그릇 등 130여점 전시터키 차·전통재즈 등 즐기며 문화체험동양의 직조술의 극치가 '비단'이라면 서양에는 '카펫'이 있다. 현대예술관(관장 권태순)은 한국터키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으로 직조 예술의 최고 명품으로 꼽히는 터키의 카펫과 킬림(평평하게 짠 직물) 100여점, 은제그릇 30여점 등 터키의 찬란한 예술과 문화를 만
'영화 음악은 옛 연인의 향수와 같다' 울산문예회관(관장 김광오)이 매월 마련하는 브런치콘서트 '11시 모닝콘서트'가 추억의 명화를 떠올릴 수 있는 감미로운 음악을 선사한다. 20일 오전 11시 울산문예회관 소공연장.홍승찬 예술의전당 공연감독이 진행과 해설을 맡는 이번 달 11시 모닝콘서트는 '영화 속의 클래식'을 주제로 명화를 더욱 명화답게 만
피레네 산맥을 넘으면 유럽이 아니다. 이 말은 나폴레옹이 한 말이다. 근대 이후 이베리아 반도를 구성하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유럽의 변방으로 치부되어 왔다. 유럽 여행을 가보면 이들 두 나라의 문화나 피부색이 피레네 산맥을 사이에 둔 기타 유럽 국가들과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물론 18세기 이후 서구 열강의 선두에 서서 광대한 라틴 아메리카를 식민지로
울산 미술계의 미래를 선보이는 전시가 마련된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화가들의 모임인 울산청년작가회(회장 최준필)는 17일부터 22일까지 남구 달동 울산문화예술회관 제4전시장에서 2007년도 정기전을 마련한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7시30분.이번 전시회에는 김경지, 김기한, 김리경, 김문재, 김미희, 김민정, 김범재, 김언영, 김유석, 김태호, 류현숙,
사물놀이 '한울림'과 신명나는 장구가락 연주퓨전타악·비보이 공연등 세대·장르 뛰어 넘어창단 10년을 맞는 풍물예술단 버슴새(대표 장재군)가 20일 오후 4시·7시 두 차례에 걸쳐 울산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제9회 정기공연 '신명의 우리소리 우리빛 공감2'를 마련한다.첫번째 마당은 풍물단 '버슴새'와 축하사절단인 사물놀이 '한울림'이 공동으로 마
전각(篆刻)의 종류에는 성명을 새긴 성명인, 호를 새긴 아호인, 좋아하는 문구를 새긴 사구인(詞句印), 작품의 소장을 확인하기 위한 수장인(收藏印), 새·물고기 등 동물문양을 새긴 초형인(肖形印) 등이 있다. 전각은 인장(印章)을 새기는 것을 말하지만, 일반적으로 완성된 인장까지를 포함하고 있다. 서예가 김봉석씨는 다양한 전각 중에서도 간직하는 책에 찍어서
대중가요리메이크곡등 대중과 '동락'국악기 전공자 9명으로 구성된 국악연주단 민들레(대표 박상욱)가 17일 첫 정기연주회 '동락(同樂)'를 통해 신고식을 치른다. 17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예회관 소공연장.민요, 가야금, 풍물, 국악동요, 판소리 등 지역 내 수많은 국악단 중에서 국악연주단 '민들레'가 추구하는 그들만의 특징은 무엇일까. 울산시립
지난 7월15일부터 태화강과 둔치 일원에서 열린 'TEAF(Taehwa river Eco Art Festival) 2007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 기간 동안 태화강을 아름답게 비춘 설치작가 강익중씨의 '태화강에 뜬 꿈의 달'에는 수많은 시민들의 소망이 담겼다.'소망페트병'은 페트병 그대로의 모습, 또는 아기자기하게 눈에 잘 띄게 정성을 다해 치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