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어려움을 겪었던 원자력 산업이 최근 들어서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환경운동단체 중 하나인 그린피스의 설립자인 Lovelock 교수도 원자력만이 지구온난화를 멈출 수 있다고 말했을 정도로 원자력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미 핀란드, ...
【문】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이예요. 아빠가 다니시던 회사가 부도가 나면서 저희 부모님은 러시아에 가셔서 장사를 하고 계세요. 부모님이 안 계시면서 저는 갑자기 제 동생들을 챙겨야 하고 집안 살림도 해야 하기 때문에 동생들과도 자주 싸워 너무 속상해요.【답】부모님이 외국...
선행학습 열중인 아이들'토끼기르기' 하면 어떨까며칠 전 고향인 울산 친구들과 이른 송년모임을 가졌다. 약속 장소가 있는 건물의 대형 옥탑 광고판 스크린에는 어느 보험회사 광고 속에 달이 두둥실 떠 있었다. 그리고 그 둥근달 속에서 까딱까딱 토끼가 열심히 떡방아를 찧...
세계적인 글로벌 위기의 시대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 선택한미국의 자기변혁 의지 부러워미국이 긴 망설임 끝에 최초로 흑인 오바마 상원의원을 차기 미국대통령으로 선출했다. 신시대의 지도자 탄생을 연상시키는 역사적 선택에 기대를 감추고 싶지 않다. 4년마다 실시하는 미 대통령...
이것이 만약 인생이었다면 과연 돌아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자 마음을 다잡고 내려왔던 가팔막 고개를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들리는 소리라곤 거센 바람소리뿐이다. 천 미터가 넘는 산정에서 숲과 바람의 부드러운 화음을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바람소리로 이렇게 힘든 밤을 보낼...
우리는 흑인 대통령 당선이라는 미국 역사상 대사건의 드라마를 지켜보았다. 오바마 당선이라는 감동의 드라마와 현재의 세계 경제는 울산 경제엔 그리 반가운 것만은 아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특히 지난 10월15일 뉴욕주 헴스테드 호프스트라대 TV토론회에서 "한...
11월은 112범죄신고 강조의 달이다. 특히 지난 2일은 112범죄 신고의 날이었다. 이렇듯 11월이 112범죄 신고 강조의 달로 지정 운영되고 있는 것은 일반전화를 이용해 접수되는 범죄신고를 단일화해 경찰관들의 현장도착시간을 단 1초라도 단축해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한 회사의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필자조차도 최근 경제사정이 어느 나락으로 떨어질 지, 걱정이 되고 겁이 난다. 생각조차 하기 싫고 피할 곳이 있다면 피하고 싶다는 생각이 늘상 들 정도다. 배럴당 150달러를 넘어 곧 200달러가 될 것이라던 국제유가는 이제 도대체 얼마...
지난달 22일 국내 주요 사립대인 연세대와 고려대 등이 물가 상승률과 연동해 2009학년도 등록금 책정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9학년도 등록금 역시 '인상'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과 다름없다. 이에 해당 대학 학생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사실 경기침체 ...
【문】부모님께서 결국 이혼하실꺼래요. 저도 이 상황을 받아들일려고 하는데 마음이 착잡한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친구들이 어떻게 알았는지 "너희 부모님, 이혼하신다며?"하고 놀리듯 말을 겁니다. 모두 다 내 뒤에서 욕을 하는 것 같고 나를 무시하는 것도 같아요. 왕따...
위험·부당성 많은 직선제'주권재민' 기본원칙 재고우리나라 헌법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한다. 이와 같이 주권재민의 원칙에 의한 정치 권력의 창출방식이 직선제, 소위 민선제 또는 대의제를 민주주의로 알고 있다.이러한 직선제의 민주...
요즘 아이들을 보면 내 어린 시절은 너무나 행복한 나날이었던 것 같다.학교 수업이 끝나면 학원 대신 들과 산으로, 강이나 실개천에 나가 메뚜기나 물고기를 잡으며 놀았다. 물론 그 시절 시골에서 자란 필자에게 도회지 아이들이나 다녔을 법한 학원은 개념조차 존재하지 않았다...
천신과 합쳐 용으로 하여금 만파식적을 아드님이신 신문왕께 전하여 주셨다니 당신의 사랑의 끝은 어디입니까.대왕이시여. 당신을 뵈러가는 길입니다. 잊은 때는 몰랐으나 가까워지니 오래된 연인을 만나러 가는 것처럼 서럽습니다. 옛사랑을 들추어내려면 용기가 필요하듯이 저 또한 ...
경상일보 제6기 독자위원회(위원장 김대환)는 지난 27일 오전 11시 경상일보 8층 회의실에서 10월 월례회를 갖고 본보의 편집 및 취재와 관련해 객관적인 평가와 진단의 시간을 가졌다.아이디어 돋보인 선암호수문화 축제▶김대환(경주대 교수) 위원장=10월에 가장 활발히 ...
울산시 북구의회는 올해의 의정목표인 '일하는 의회상 정립'에 맞춰 의원들이 구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며, 민의를 대변하는 대의기관으로서 의원 모두는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들의 작은 민원부터 대화와 현장활동을 통해 활발하게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먼저,...
【문】저의 부친이 병원에서 담췌장 검사를 받다가, 급성담췌장염이 발병하여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의사의 의료과실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어떤 요건이 필요하나요. 【답】환자가 진료를 받다가 사망하거나 병세가 악화되는 등의 의료사고가 발생하였다고 하여서, 모두 의료사고가 ...
야구 광(狂)팬의 입장에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한창인 요즘이 즐겁다.사상 유래없는 환율 폭등에다 주가 하락, 경기 침체 등 연일 들리는 소식이 우울 일색이라 올해는 야구 보는 게 더욱 더 즐거운 일이 돼 버렸다.환율은 1500원까지 치솟고 물가는 참치캔, 빵, 국수 ...
가을 햇살에 비친 나뭇잎새와 주변을 바라보면 고요하고 평화로운 느낌이 든다. 산야가 보이는 변두리 길을 걷다 보면 이런저런 옛일들이 영상처럼 떠올라 혼자 미소지어 보기도 한다.고교시절 학교를 마치면 집으로 오는 길에 화교동네가 있었고, 늘 그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지 궁...
환상적인 교육 개혁 정책이 수없이 쏟아지고 교육을 걱정하는 높으신 분들의 목소리가 그 어느 해보다 드높은 올해, 그러나 우리 학교 현장은 그 어느 해보다 혼란스럽다.이종대 학성여고 교사 시인지금 고3 교실은 전쟁터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대입수능 시험이 이제 2...
얼마 전 동료의원들과 울산 12경의 하나인 대왕암공원 현장체험을 다녀왔다. 하얀 억새와 보랏빛 야생 해국이 드넓은 수평선과 어울려 대왕암공원에 한결 정취를 더해주고 있었다. 한편으로는 마음이 먹먹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제 가치만큼 대접받지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