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제2차 세계대전 전승 60주년 기념행사 참석기간인 다음달 9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29일 발표했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북핵문제를 비롯, 동북아지역의 안정과 발전을 위한 한·중·일 협력 문제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28일 (현지시간) 북핵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로 가져가려면 나머지 6자회담 참여 국가들과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미국은 6자회담의 틀안에서 특히 중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과의 협의를 통해 외교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저녁 백악관에서 가진 특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 문제와 관련
금년 1월 탈북한 30대 남자 지식인이 쓴 수기를 일본 시민단체가 입수했다고 산케이신문이 29일 서울발로 보도했다.'북한민중구출긴급행동네트워크(RENK)'가 입수한 수기에 따르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기분파'로 노선이나 방침을 세울때 정확한 분석이나 주위환경에 대한 연구를 하지 않는다.수기는 '기분파'의 구체적 예로 중소발전소 건설을 들었다."
중국에서는 개혁ㆍ개방에 따른 자본주의 도입으로 갑부가 속출하면서 순위도 매년 바뀌는 등 경제가 급격한 변동을 보이고 있다.광저우에서 발행되는 중국 경제전문 잡지 '신차이푸'가 선정, 최신호에서 발표한 2005년 500대 갑부 명단에 따르면 인터넷 게임 사업자인 천톈차오(31) 성다네트워크 총재가 150억위안(약 2조원)의 재산으로 1위에 올랐다.중국 최
대만 집권 민진당은 29일 쑨야푸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부주임이 민진당과의 관계 확대를 바란다고 말한 것에 대해 "정부간 협상이 아니면 천수이볜 총통과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회담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민진당의 이같은 반응은 천 총통의 중국 방문 준비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후-천 회담'이 이뤄지기 위한 전제 조건을 내세운 것으로
호주 빅토리아주의 한 지역에서는 앞으로 죽은 사람을 묘지에 묻을 때 직립 매장을 하기로 했다고 호주 일간 에이지가 29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빅토리아주 달링턴에 있는 농부들이 20년 전에 내놓은 그 같은 구상이 주정부의 승인을 받아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며 이는 점점 심각해지는 도시 지역의 묘지난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이 지역 공동묘지를 운영하고
독일 서부 헤센주 주법무장관이 장기 실업자 관리를 위해 24시간 위치 추적이 가능한 초소형 전자 장치(태그)를 부착시키자는 방안을 내놓아 시민들이 격분하고 있다고 28일 독일 언론이 보도했다. 보수정당인 기독교민주연합 소속의 크리스티안 바그너 헤센주 법무장관은 "장기 실업자나 치료 감호 중인 마약 중독자가 정상적으로 일상생활에 복귀하고 일자리나 직업훈련
내전이 40년 이상 계속되고 있는 콜롬비아를 1박2일 일정으로 방문한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수도 보고타의 숙소에 머무를 수 있었지만 그녀의 비행기는 멀리 떨어진 안전지대에서 하룻밤을 지새울 수 밖에 없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28일 보고타발로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남미 4개국을 순방 중인 라이스 장관이 브라질에 이어 27일 오후 콜롬비아를 방문했
25일 오전 9시 20분께 일본 효고현 아마가사키시 JR 후쿠치야마선 다카라쓰카-도시샤 구간에서 7량 편성의 쾌속열차가 탈선, 전복되면서 앞쪽 2량이 선로변 맨션 1층에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후 4시 현재 승객 50명이 사망하고 239명이 부상했다.JR니시니혼에 따르면 사고 당시 열차는 거의 만원 상태로 약 580명이 타고 있었다. 이날 사고의 인명피해는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24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5시)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서 즉위 미사를 갖고 제265대 교황으로 공식 취임했다.이날 아침 일찍부터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과 주변 도로에는 1978년 10월 요한 바오로 2세 즉위 미사 이후 26년여만에 거행된 교황 즉위 미사에 참여하기 위해 약 50만명이 운집했다.특히 베네딕토 16세의 모국인 독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막된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 연설에서 과거 일제의 침략과 식민지지배에 대해 '통절한 반성과 사과'를 표명했다.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과의 심정'을 표명했던 1995년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의 담화를 인용하는 방식으로 제국주의 침략의 과거사를 사과했다.일
비동맹운동(NAM)의 모태가 됐던 '반둥회의'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가 22일 이해찬 국무총리와 후진타오 중국 주석,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 등 90여명의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막됐다.나흘간 계속되는 이번 회의는 1955년 아시아 아프리카 29개국이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냉전시대 열강들의
베네딕토 16세가 78세 고령으로 교황에 선출됨에 따라 일부 가톨릭교도들은 벌써부터 누가 다음 교황이 될지 쑤군대고 있다.베네딕토 16세는 지난 1730년 클레멘트 12세 이래 최고령으로 교황에 선출됐고, 선출 직후 본인이 직접 "짧은 재위 기간"이라는 말을 사용했다. 그는 지난 1991년 출혈성 뇌졸중을 겪은 적이 있고, 독일의 한 신부 말을 빌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반대를 비롯, 일본의 대 한ㆍ중 관계악화는 "고이즈미 총리가 아시아 외교를 남의 일로 생각해온 결과"라고 아사히신문이 22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한국, 중국과는 영토 및 역사문제로, 북한과는 납치문제로, 러시아와는 영토문제로 마찰을 빚고 있는 터에 믿었던 미국과는 쇠고기 문제로 그림자가 지고 있어 일본 외교가 사면초가에 놓였다
이라크 바그다드 북쪽에서 21일 불가리아의 민간 헬리콥터(MI-8) 1대가 로켓공격을 받고 추락해 탑승했던 미국인 6명과 불가리아인 3명 등 모두 11명이 숨졌다.이라크에서 민간헬기가 격추된 것은 2003년 3월 전쟁발발후 처음으로 알려졌다.군 관계자는 사고헬기는 바그다드 북쪽 알-타지 지역 상공을 비행하던 중 로켓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숨
호주의 한 제지회사는 최근 캥거루 똥을 원료로 사용하는 종이 제품을 개발해 다음달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나 벌써부터 주문이 밀려들어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고 호주 ABC 방송이 21일 전했다.'크리에이티브 페이퍼 태즈메이니아'社의 조안나 게어 사장은 캥거루 똥으로 만든 종이에 대한 관심이 미처 예상하지 못했을 만큼 높다며 지금까지 대형 주문만 5
미국 경찰이 정찰 업무에 훈련된 남미산 꼬리말이 원숭이를 동원할 예정이라고 데일리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경찰특공대(SWAT)는 꼬리말이원숭이에 방탄복을 착용시키고 쌍방향 무전기와 비디오 카메라를 들려보내 특수 정찰 업무를 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이다.경찰특공대에서 정찰 로봇 제작 및 가동 업무를 맡은 숀 트루러브는 이를
독일 제국의 초대 총리 비스마르크(1815-1898)의 후손이 다음달 독일 연방하원에 의원 자격으로 입성한다. 보수 야당인 기독교민주연합은 올해 44세인 카를-에두아르트 그라프 폰 비스마르크가 다음달 기민련 소속의 비례대표 하원의원으로 취임한다고 21일 발표했다.그는 지난 19세기 빌헬름 1세 황제 밑에서 뛰어난 수완으로 독일의 경제와 군사력을 반석 위에
노무현 대통령이 내달 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전승기념행사 때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와 회동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20일 전해졌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한·일정상회담이 당초 예정대로 늦어도 6월 이전에 열릴 가능성이 있다"면서 "고이즈미 총리의 러시아 방문이 최종 결정돼 여건이 허락할 경우 모스크바에서도 잠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세계 가톨릭 신자들을 이끌 새 교황으로 독일 출신 요제프 라칭거(78) 추기경이 19일 선출됐다. 관련기사 4면새 교황은 '베네딕토 16세'를 이름으로 사용하기로 결정, 가톨릭 2천년사에서 요한 바오로 2세 시대에 이은 제265대 베네딕토 16세 교황 시대가 개막됐다.1922년까지 재임한 이탈리아 출신 베네딕토 15세의 이름을 승계한 베네딕토 16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