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건축도자 전문 미술관인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이 개관 5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마련한다.미술관은 지난 2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학술회의실에서 지난 5년간의 미술관 풍경과 방문객들을 담은 사진전을 진행한다. 26일~27일에는 아트세인 정영숙 대표와 ...
파릇파릇 향긋한 봄미나리 제철아삭아삭 씹을수록 고소한 맛황사먼지 배출 삽겹살 환상조합하우스엔 ‘즉석 삼겹살 파티’도속살이 통통하게 차 오른 미나리가 한창이다. 긴 줄기를 돌돌 말아서 배어문다. 아삭아삭 미나리 외마디가 입 속에서 메아리 친다. 대롱 속 초록물이 입 속을...
외항 중간 감성돔 조황 돋보여오전보다 오후시간 입질 활발학꽁치 낚시 곤쟁이 미끼 효과울산 서생 나사리방파제에 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씨알 굵은 감성돔이 수시로 솟구치는데다 학꽁치 입질도 화끈하다.나사리 일대는 서생권에서 손꼽히는 감성돔낚시터다. 올 봄에는 수온 ...
요즘 천마산 편백림에 가면나무들이 물을 벌컥벌컥 마셔댄다.겨울 한철 삭풍을 인내하고 송곳처럼 치솟은 젊은 편백들,마침내 언 하늘을 깨트리고 봄의 기운을 받아내린다.물은 뿌리에서 하늘로 오르고, 봄은 물오른 편백잎을 타고 하강한다.하늘과 땅이 교류를 시작하는 3월,봄 기...
“추운 겨울 몸 하나로 견디면서 봄이 오길 간절히 기다려 땅에서 피는 꽃이 있다면 바다에서 피는 꽃도 있느니 제 뼛속 붉은 피 끓여 제 살속에 꽃 피우며 봄을 기다리는 봄 도다리 있다그놈들 뼈째로 썰어 씹다가 입 속에서 펑 펑 터지는 바다 꽃 그 꽃소식을 알지 못한다면...
모레(13일)는 동지로부터 81일째 되는 날입니다.옛날 선비들에게 81번째 되는 날은 긴 엄동설한을 이겨낸 홍매화가 활짝 피는 날입니다.아니, 한 겨울 혹독한 추위를 이겨낸 선비들이 제 힘으로 홍매화를 피워내는 날입니다.무슨 말이냐구요? ‘구구소한도(九九消寒圖)’라는 ...
1980년대 초 국내 도입 동호회 중심으로 확산입문자는 안전요령 등 교육받은 뒤 주행 나서야울산지역 염포산·입화산·간월재·문수산코스 유명지난 6일 오전 형형색색의 옷을 입은 울산산악자전거연합회(회장 이승문) 회원 130여명이 문수산을 올랐다. 관음저수지에 모인 그들은 ...
남창남창 배리끝에 무정하다 울오라배나도죽어 후생가면...낭군부터 정할래라배리끝에 봄까치꽃이 피어오르고 있다.사군탄 버들개지에 물이 오르고 눈물같은 봄비가 대지를 적시면배리끝 애절한 설화도 물안개와 함께 피어난다.멀리 가지산은 아직도 잔설을 허옇게 이고 서 있다.겨울 쌀...
문수산에도 봄이 시작됐다.산 아래 영축마을에 고인 봄기운은 하루 낮볕을 타고 올라 문수산 동토를 녹여내고, 야윈 나뭇가지에 생명의 물을 올려보낸다. 유난히도 추웠던 지난 겨울, 올 봄은 그래서 더욱 반갑다.문수산에 봄이 오면 산 아래 마을은 분주해지기 시작한다. 한겨울...
액연 날리고 달집 태우며 한해 평안기원장승·고목 등 마을 수호신에 동제 지내올해의 시작은 정말 힘든 나날이었습니다.언 땅에 매몰된 가축들이 2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급기야 300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자식같은 가축을 잃은 농민들의 가슴은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수종의 80%가 동백…1~2주 뒤 장관 이룰듯걸어서 두시간이면 일주 데이트코스로 인기해변 따라 포인트 즐비 강태공 발길 이어져지난 겨울은 한파가 유난히 심했다. 한 며칠 따스한 기운이 감도는가 싶었는데, 또 다시 눈발이 휘날린다. 동장군의 마지막 발걸음에 심술이 묻어난...
바람이 분다. 쨍하니 눈 부신 하늘 위로 소망을 담은 희망연(鳶)을 날려보자. 연날리기는 겨울철 세시풍속 중 단연 으뜸이다. 컴퓨터 게임과 보드 게임에 푹 빠진 요즘 아이들이야 따뜻한 실내놀이가 좋다하겠지만, 50대를 넘긴 장년층 이상이라면 코끝이 빨개지다못해 콧물이 ...
시산제 축문유세차 신묘년 일월 십육일 사시사단법인 울산광역시산악연맹 회장 박만영은 신불산 산신령님께 고 하나이다.금일 우리는 이 곳 신불산이 올려다 보이는 등억리 기슭에서 지난 한해동안의 산악활동을 뒤돌아 보며,올해 한해도 우리 연맹에 화합과 웃음이 넘치게 하여 주시옵...
◆눈꽃열차로 떠나는 태백산은빛 눈으로 덮인 높고 낮은 수목등산길 걸으면 ‘설국’ 들어서는 듯울산에서 열차를 타고 갈 수 있는 곳은 태백산 뿐이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부산역을 출발해 통리(태백)역에 도착, 연계버스를 이용해 태백산 기슭 당골...
우리나라에서 ‘열섬현상’이 가장 심한 울산. 산넘어 이웃마을인 밀양에는 눈이 펑펑 쏟아지는데도 비만 죽죽 내리는 울산, 그런 울산에 최근 함박눈이 솜이불이 풀리듯 내려앉았다. 눈이 시리도록 하얀 대지 위에 모처럼 동심으로 돌아간 울산 사람들은 나이도 잊고, 직위도 잊고...
춥다 추워. 영하 5℃를 밑도는 혹한의 날씨가 수일째 이어지고 있다. 가뜩이나 추운 날씨에다 구제역이니, 신종인플루엔자니, 조류독감(AI)이니 등등이 우리의 몸을 더욱 움츠려 들게 한다. 이쯤 되면 어디 여행이나 나들이 가는 것도 불안해진다. 몸을 사려야 할 분위기다....
◇농소 한울타리 농촌 체험마을울산공항에서 7번 국도를 타고 경주 방향으로 가다보면 매곡산업단지로 이어지는 고가도로가 나온다. 이 고가도로를 지나 조금만 가면 왼쪽으로 옛 음식물자원화시설로 들어가는 길이 나온다.이 곳으로 들어가 옛 음식물자원화 시설에 못미쳐 우회전해 북...
하얀 눈이 낭만적이라고 생각할 즈음 찬바람에 온 몸이 움츠러든다. 겨울이고 아이들 방학이다. 그냥 따뜻한 방에서 TV시청하며 휴식을 취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초등학교 3학년 아들과 4살짜리 아이는 주말마다 어디론가 떠나자고 야단이다.아들의 방문에 걸려져 있는 방학...
역시 방학은 설렘 그자체인가 보다. 아이들 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 모두가 겨울방학에 들떠있다. 그만큼 이번에 떠나는 ‘추억의 학교’는 일상을 벗어나 잠깐의 여유와 유년시절의 그리움을 맛볼 수 있는 과거로의 추억여행이다. 추억을 재연한 교실, 다양한 자료 전시 등 교육의...
간절욱조조반도(艮絶旭肇早半島)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에 새벽이 온다간절곶 해뜨는 시각 : 오전 7시31분23초해운대 : 오전 7시31분40초 / 호미곶 : 오전 7시32분22초 / 정동진 : 오전 7시39분3초호랑이해가 저물고 있다.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