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저출산 문제는 우리가 상황을 더욱 엄중하게 인식하고 원인과 대책에 대해 그동안과는 다른 차원의 고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시간이 많지 않다. 모든 부처가 함께 비상한 각오로 저출산 문제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좋은 정책을 다 모은다고 해서 저출산 대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은 20년 이상의 경험을 통해서 국민 모두가 충분히 알고 있다. 많은 전문가가 지적하는 것처럼 교육을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과도한
윤석열 대통령은 크리스마스인 25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를 찾아 성탄 예배를 드렸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교회에 미리 도착해 천영태 담임목사, 교회 성도들과 함께 인사를 나누고 1시간가량 예배를 드린 뒤 성도들과 일일이 악수했다.한 어르신이 “응원한다”며 인사하자, 윤 대통령은 “국가가 좋은 선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했다.윤 대통령은 청년들의 요청으로 함께 사진을 찍었고, 한 어린이로부터 사탕을 선물 받기도 했다. 이날 예배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울산 남구의회(의장 이정훈)는 올 한해 발로 뛰는 주민 체감형 의정활동 구현 목표에 집중했다. 정책지원관도 모두 확보해 의회 전문성 향상에도 주력했다. 개원 이래 처음으로 의원연구단체도 2개를 구성해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상을 정립했다는 평가다. 남구의 힘찬 도약과 구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한 차원 높은 의정활동에 여야 모든 의원들이 선진 의회상 구현에 머리를 맞댔다. ◇주민 건강지키기·체감형 의정활동 주력 남구의회의 2023년은 구민들의 건강지키기로 요약된다. 남구의회는 ‘부모교육 전 연령층 확대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울산 최
국민의힘이 21일 내년 총선 정국을 이끌 당 비상대책위원장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공식 지명했다. 국민의힘의 한 비대위원장 지명은 지난 13일 김기현 대표가 ‘주류 희생’을 둘러싼 당 혁신위와의 갈등과 여권 지지율 답보 속에 사퇴를 선언한 지 8일 만이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한 한 장관은 이날 “국민의 상식과 국민의 생각이라는 나침반을 갖고 앞장서려 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민의힘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로부터 비대위원장 제의를 받아 수락하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면직
앞으로 지방의원들의 연구단체 활동에 대한 책임성 강화로 혈세를 낭비하는 무분별한 연구용역 발주, 연구활동비 사적 사용 등이 사라질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자치구 61곳이 운영 중인 자치법규에 대해 부패 영향평가를 실시하고, 부패 유발요인 1763건을 확인해 해당 지자체와 지방의회에 개선을 권고했다고 21일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지방의회는 지방의원 연구단체에 대해 정책개발과 연구 활동을 위한 연구용역비(의원 정책개발비), 연구활동비 등을 지원한다. 그런데 해당 용역을 추진하는 것이 타당한지와 예산 적정성 등에 대한 심의를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21일 이재명 대표의 사퇴를 거듭 촉구하면서 이 대표 사퇴시 후속 조치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 모임 ‘원칙과 상식’이 주장하는 통합형 비상대책위원회가 들어설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통합 비대위 아이디어의 충정에 공감한다. 비대위라는 것은 대표직 사퇴를 말한다”고 밝혔다.이 전 대표는 통합 비대위에 대해 “‘원칙과 상식’ 의원들이 그나마 수용 가능성이 있는 제안을 한 것 같다”면서 “그런데 그것이 지금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재개발·재건축 착수기준을 ‘위험성’에서 ‘노후성’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랑구 중화2동 모아타운(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현장에서 열린 주민 간담회에서 “앞으로는 재개발·재건축의 착수 기준을 노후성으로 완전히 바꿔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현재는 재개발과 재건축을 추진하려면 먼저 기존 주택에 대한 안전 진단부터 받고 이를 통해 그 위험성을 인정받아야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데, 이렇게 되다 보니까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집이 위험해지기를 바라는 웃지 못할 상황이 또 일어난다
‘소통하는 의정, 실천하는 의회’를 슬로건으로 내건 제8대 울산울주군의회(의장 김영철)가 최근 제226회 제2차 정례회를 끝으로 2023년 공식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울주군의회는 개원 2년 차 100일간의 회기 일수를 소화하며, 군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다. 또 역대 의회 중 가장 활발한 입법·정책 활동으로 군정 운영의 효율성 향상과 군민 권익신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책 의회로 한 단계 더 성장 울주군의회는 올 한해 2차례 정례회(50일)와 6차례 임시회(50일)를 통해 조례·규칙 제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조태열 전 주유엔 대사를 각각 지명했다.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김 실장은 “조태용 후보자는 외교부 1차관, 안보실 1차장 및 주미대사 등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외교·안보 분야 전략가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빈틈없는 안보 태세를 구축하는 등 큰 성과를 보여줬다”며 “국정원장으로서도 안보와 정보 역량을 한단계 높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어 김 실장은 “조태열 후보자는 정통 외교관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정형식 신임 헌법재판소 재판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사진).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정 재판관과 배우자에게 덕담을 건네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행사에는 대통령실에서 김대기 비서실장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이관섭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종석 헌법재판소장도 자리했다.앞서 정 재판관은 지난 11월16일 대통령 지명 몫으로 헌법재판관 후보에 지명됐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12일 인사청문회를 거쳐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정 재판관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이날 채택된 청문
윤석열 대통령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안덕근(사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명했다고 용산 대통령실이 17일 밝혔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안 후보자는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한 국제통상 전문가다. 통상교섭본부장으로서 다양한 통상 현안에 빈틈 없이 대응하는 등 탁월한 업무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후보자의 검증된 업무능력과 풍부한 국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수출 증진과 핵심 전략산업 육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18일 내각과 대통령실의 외교·안보 라인을 개편할 것으로 알려졌다.대상은 외교부 장관, 대통령실 안보실장, 공석인 국가정보원장 등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 추가 인사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있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검증이나 인선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그때그때 알리겠다”고 답했다.박진 외교부 장관은 내년 4월 총선 출마 의지가 강해 교체가 유력한 상황이다.후임으로는 장호진 현 외교부 1차관이 급부상한 가운데 조태열 전 외교부 2차관 등
김두겸 울산시장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시행한 지난 11월 광역자치단체 정당 지표 상대지수 전국 2위에 올랐다. 14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올해 11월 광역자치단체장 평가에 따르면 김두겸 시장은 정당지표 상대지수가 129.9점으로 김태흠(136.2점) 충남지사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전국 8개 특·광역시장 가운데는 1위다. 이 지수는 자치단체장의 직무수행 평가를 단체장이 속한 지역의 정당 지지층과 비교해 어느 정도 수준인지 가늠하는 것으로, 100을 넘으면 해당 지역 소속 정당보다 단체장 지지층이 두껍다는 뜻이다. 김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목표는 오롯이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맞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반도체 장비 분야에서 독보적인 ASML의 클린룸 시찰은 상징적 장면으로 남았고, 마르크 뤼터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반도체 동맹’을 명문화함으로써 마침표를 찍었다.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방문으로 반도체 장비 강국 네덜란드와의 연대를 통해 반도체 생산 전체 주기에 걸친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글로벌 협력 채널을 구축하겠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중국에 의존하는 핵심 광물 수급을 다변화하고, 자
30년 넘게 유지돼오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주요 요인으로 꼽힌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가 14일부터 폐지된다.금융위원회는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등으로 국내 시장 투자 접근성이 대폭 제고된다고 13일 밝혔다.그간 국내 상장 증권에 투자하려는 외국인은 반드시 금융감독원에 사전 등록해야 했다.이 같은 등록 절차에는 시간이 소요되고 요구되는 서류도 많아 외국인들이 우리 증시에 투자하는 데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그러나 14일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를 폐지하는 자본시장법 시행령이 시행됨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는 별도의 사전
내년 4월 22대 총선을 앞두고 청년 표심을 겨냥한 정책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마포구 DMC 타워에서 주재한 제11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청년 주거 대책으로 “청약에 당첨되면 2%대의 금리로 40년까지 대출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청년 일자리·주거·복지 등 분야별 개선 방안을 담은 ‘청년정책 보완방안’과 ‘고립·은둔 청년 지원방안’ 등이 안건에 올랐다. 한 총리는 “지난해 발표한 (공공분양주택) ‘뉴:홈’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청년들의 내 집 마련과 자산 형성이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한·네덜란드 기업의 반도체 협력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양국 정부 간 직접 소통을 강화하고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ASML 본사에서 열린 기업인 간담회에서 “한국과 네덜란드 반도체 동맹이 더욱 굳건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오늘 방문은 제 해외 순방 중 첫 번째 기업 방문이다. 한국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반도체 혁신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노력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은 13일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송영길(60)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달 8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지 닷새 만이다. 서울 여의도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이날 금권선거라는 사안의 중대성, 휴대전화 폐기 행위를 비롯한 증거인멸 우려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3~4월 총 6650만원이 든 돈봉투가 민주당 국회의원, 지
제22대 총선을 향한 대장정이 12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여당의 ‘국정 안정론’과 야당의 ‘정부 심판론’이 정면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3년차 총선이라는 점에서 과반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고,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윤정부 심판론에 불을 지핀다는 전략이다. 여야는 공천관리위에서 울산을 비롯한 전국 주요 지역구별 필승 대진표를 짜기 위해 선제적으로 인물 영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야 공천지도부는 이와 함께 경쟁력이 낮은 현역 물갈이를 통해
네덜란드를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수도 암스테르담에 도착해 3박5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12일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네덜란드가 최고의 예우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오렌지색 넥타이에 짙은 남색 정장 차림이었고, 김 여사는 검은 치마 정장에 회색 재킷 차림이었다. 공항에는 허 브루머라르 국왕 부관참모 겸 경호대장, 휴고 드 용어 내무부 장관, 페이터르 반 데르 플리트 주한대사, 도미니크 퀼링-바커 외교부 의전장, 에릭 페르발 국왕 부비서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