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지서 발생하는 익사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이 운영하고 있는 여름치안센터가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된 지난 18일 하룻동안 물에 빠진 아이들을 3명이나 구조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선바위 여름치안센터의 류형우 상경은 지난 18일 오후 3시20분께 순찰근무중 선바위 상류 300m 지점에서 물놀이를 하던 이모(13·남구 신정동)군이 물살에 휩쓸려 수심 5m의 강물에서 허우적거리는 것을 발견하고 물속으로 뛰어들어 구조했다.
 진동춘 일경도 이날 오후 4시30분께 선바위 하류 약 200m에서 수영하던 이모(13·남구 신정동)양이 수심 2m 가량의 강물에 빠진 것을 무사히 구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30분께 반구대 여름치안센터 김동규 상경은 치안센터 하류 50m 지점에서 물놀이하던 조모(4)양이 물에 빠져 하류로 떠내려 가는 것을 발견하고 10여m를 헤엄쳐 구조한 뒤 응급처치로 의식을 회복시켰다.
 이날 구조한 3건 모두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긴박한 상황이었음이 밝혀지면서 신속한 구조활동이 화젯거리가 되고 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여름철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해 울주군 선바위, 반구대, 진하해수욕장, 동구 일산해수욕장 등 4곳에 여름치안센터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나사리와 주전, 정자, 신명 등 4곳에 여름치안센터 초소를 가동하고 있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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