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올림픽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국내 네티즌들은 한국 축구에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티즌은 또 북한 선수단이 20위권 이내에 들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10일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네티즌을 대상으로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일어났으면 하는 일"을 주제로 인터넷 투표를 한 결과 네티즌의 절반 이상이 "축구 대표팀의 메달 획득"을 꼽았다.
 오후 4시 현재 모두 9천87명이 참여한 이 투표에서 축구의 메달획득을 가장 바란다는 네티즌은 50.2%로 가장 많았고 26.8%가 "이봉주 마라톤 제패", 16.3%가 "종합순위 10위내 진입", 5.2%가 "양궁 전종목 금메달"에 표를 던져 축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같은 네티즌의 바람은 한국축구 대표팀의 예상 성적에도 그래도 이어져 모두 3만6천636명이 참가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올림픽 예상성적"에 대한 인터넷 투표에서도 42.2%가 "올림픽 첫 메달", 32.8%가 "8강 진출"이라고 답했다.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첫 경기인 12일(한국시각) 새벽 그리스와 경기에 대한 전망도 네티즌 중 71%가 "한국이 이긴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네이버가 이날 북한의 올림픽 예상성적에 대해 인터넷 투표를 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네티즌이 "20위권 이내"라고 대답했다.
 이날 4천555명이 참여한 가운데 북한의 성적을 "20위 이내"라고 답한 네티즌은 47.4%(2천161명)에 달해 가장 많았고 "30위권 이내"가 39.6%, "10위권 이내"가 12.9%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종합 16위에 올랐던 북한은 2000년 시드니에서 은1, 동 3개로 종합순위 60위로 처졌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여자 유도, 여자 역도 등에서 금메달 4개 이상을 획득, 20위 이내 재진입을 목표로 세웠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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