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내 선박운행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ask Force)팀"이 구성됐다.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27일 선원선박과와 항무과, 해양환경과, 항만공사과, 항로표지과 등 선박안전과 관련된 해양청 내 각 부서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 울산항 및 해역에서의 안전 위해요소 파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번 TF팀은 그동안 각 부서나 기관별로 해오던 부산항 안전점검 등을 통합, 종합적으로 실시함으로써 항만수역내 암초, 제한된 수로 등으로 인한 해양사고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11명으로 구성된 TF팀은 다음달 7일까지 현장조사 등을 통해 △해상교통량 및 혼잡도 분석 △항로, 정박지 등 수역시설의 위해요소 조사 △항만시설의 안전성 분석 △항행보조시설의 적정 설치 여부 △항만운영의 안전성 등에 대해 중점 점검키로 했다.

 TF팀은 이번 조사결과 파악된 문제점은 해양수산부와 협의해 항만수역 안전관리대책을 오는 7월2일 확정할 방침이다.

 해양청은 항만수역 안전관리대책은 울산항의 입출항 선박과 취급화물의 증가 등 장기수요에 대비한 항만안전관리종합체제로 문제점 개선에 필요한 소요기간 및 예산이 뒤따르는 사업 등을 감안한 장·단기계획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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