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사이 전국 광역 시·도 가운데 등록공장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원지역, 가장 낮은 곳은 대구지역으로 나타났다.
 울산지역에는 지난 3년간 공장이 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전국의 등록공장수는 10만1천164개로, 1년 전인 지난해 6월말과 비교해 6.3% 증가했다.
 최근 1년간 증가율은 서울·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이 7.2%로 비수도권(5.5%)을 앞섰으며, 전국에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원지역으로 9.7%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경기(9.1%), 경남(8.3%), 대전(7.8%), 광주(7%), 경북(5.9%) 등의 순이었으며 대구는 1.6%로 가장 낮았다.
 신행정수도가 옮겨갈 충남지역은 1년간 5.6% 늘어나 비수도권 평균(5.5%)과 큰 차이가 없었으나 대전지역은 지난해 8.1%에 이어 최근 1년간 7.8%로 증가율이 비교적 높았다.
 지난해까지 3년간(2001~2003) 공장증가율은 전국 평균이 15.3%로 수도권이 16.9%, 비수도권이 13.8%로 나타난 가운데 광주(23.5%), 경기(23.3%), 제주(23.1%), 울산(20%)이 20%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으며 대구는 유일하게 1.4% 감소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정부의 공장설립 지방유인책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지역의 공장증가율은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강원도의 경우 원주에 의료기기 업체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신규 공장수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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