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28일 오전 회사 내 안벽에서 러시아 소브콤플로트사로부터 수주한 15만9천톤급 원유운반선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

 이날 명명식은 현대중공업 최길선 사장과 소브콤플로트사의 이고르 브리센코 부사장을 비롯해 관련인사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 선박은 소브콤플로트社로부터 1999년 12월에 수주한 6척의 동형선박 중 세번째 호선으로, 길이 264, 폭 48, 높이 23.1m이며, 자체제작한 2만5천320마력급의 엔진을 탑재하고 15.7노트의 속력으로 전세계 항로를 운항하게 된다.

 이 선박은 소브콤플로트사 이사회 멤버인 블라디미리 말린 러시아 연방자산기금 총재의 부인인 자리나 마리나 여사에 의해 "SCF 키비니( SCF KHIBINY)"호로 명명됐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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