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중국을 방문중인 SK(주) 최태원 회장은 이날 중국 위생부의 마쇼유웨이 차관을 베이징에서 만나 중국의 의료수준 향상과 SK의 중국사업 추진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고 SK는 전했다.
SK는 중국과의 협력 방안으로 최근 중국의 서부개발 붐에 따라 수요가 많아진 보건 중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총 300만위안 규모의 교육기금을 중국 위생부와 공동으로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SK와 중국 위생부가 내년부터 2005년까지 매년 100만위안씩 공동으로 조성, 운영키로 한 이 기금은 중국 서부 12개성의 의료 및 보건 인력을 양성, 이 지역의 전체적인 의료 서비스를 높이기 위한 일종의 장학기금이다.
한편 최회장은 한중 정보기술(IT) 포럼에 참석한 뒤 27일부터 현지 직원과의 대화시간을 갖고 에너지, 화학 및 정보통신 관련 현지 기업을 직접 만나는 등 중국사업 전반에 대한 현장 경영을 하고 있으며 29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SK는 밝혔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