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후보등록 첫날인 28일 울산지역에서는 총 170명(광역의원 비례대표 6명 포함)이 등록, 열전 16일의 공식선거전에 들어간 가운데 전과·병역·납세 등 신상내용 공개가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2·3·4·5면

 이번 선거는 전국에서 시·도지사 16명, 시장·군수·구청장 232명, 시·도의원 682명(비례대표 73명 포함), 시·군·구의원 3천485명 등 모두 4천415명을 선출하는데 첫날 9천500명이 등록, 29일 최종마감결과 2.5대 1 안팎의 경쟁률이 예상된다.

 울산지역은 등록첫날 울산시장선거에 한나라당 박맹우, 민주노동당 송철호, 사회당 안승천 후보 3명이 등록했으며 5개 구·군 기초단체장에는 모두 13명이 입후보했다.

 울산전역에서 16명을 뽑는 지역구 광역의원 선거에는 34명이, 3명을 뽑는 비례대표 광역의원에는 6명(한나라 3, 민노당 2, 사회당 1)이, 총 59명을 선출하는 기초의원에는 114명이 각각 등록했다.

 이에 따라 후보등록첫날 울산지역은 총 84명 선출에 170명이 입후보, 평균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9일 추가등록을 하더라도 지난 98년 6·4지방선거때 경쟁률 2.37대 1과 비슷하거나 약간 못미칠 전망이다.

 남구 신정2동 류왕도 후보(25)는 77년 4월26일생으로 전국 최연소가 확실시된다.

 한편 이번 선거는 후보자의 재산·납세·병역기록은 물론 금고이상의 전과기록도 공개돼 선거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지역 후보등록자 중에는 모두 7명이 병역을 마치지 않았고, 12명이 전과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울주군 기초의원선거에서는 모두 27명중 29.6%인 8명이 전과기록을 있어 큰 논란이 예상된다.

 등록후보중 최고 재력가는 기초의원 신정1동에 출마한 송석술 후보(60)로 34억98만5천원을 신고했다. 송씨와 경쟁하는 안성일 후보(45)가 25억6천465만원, 신정3동 유용찬 후보(58) 9억9천38만5천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사회당 안승천 시장후보와 민노당 김진석 남구청장후보는 0원을, 북구 농소1동 이재경 후보는 마이너스 9천89만7천원을 신고(최저액)했다. 특별취재반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