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울산청소년연극제가 8월23일부터 8월31일까지 울산대학교 해송홀에서 열린다.

 울산연극협회(지회장 김천일)는 울산청소년연극제의 안정적인 개최장소를 확보하지 못해 애로를 겪어오던 중 울산대학교에서 장소를 제공해주어 일정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울산청소년연극제는 그동안 참가 학교수가 매년 늘어나 공연장 마련에 애로를 겪어왔다. 매년 15개 가량의 학교가 참가, 세트 설치 일정까지 합치면 한달가량 지속적으로 공연장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을 그만큼 장기대관하기가 어려웠던 것이다.

 울산연극협회 관계자는 "울산대학교에서 장소를 빌려줌으로써 청소년연극제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청소년연극제가 향후 울산대학교에 연극·영화와 관련된 학과를 개설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소년연극제의 울산대 개최로 울산연극협회는 개최장소의 안정적 확보를, 대학측은 학교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청소년연극제는 전국청소년연극제 울산 예선대회로 청소년 연극을 활성화하고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98년 5개교가 참가한 첫 대회를 개최한 후 매년 정기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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