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는 처음으로 동구청이 도시가스 지하공급 배관망도를 제작키로 해 각종 굴착공사시 발생되는 가스안전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30일 동구청에 따르면 지역내 도시가스 분포를 보면 산업체 46%를 비롯, 가정 46%, 업무·영업 5%, 기타 3%로 산업체 및 가정용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도시가스 공급율도 매년 5~10%씩 증가함에 따라 관련사고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것.

 실제 지난해 동구지역 도시가스 관련사고 18건 가운데 6건의 사고가 굴착공사 잘못으로 발생하는 등 도시가스 사고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구청은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뒤 다음달초까지 도시가스 배관망도를 구축, 공사전에 도시가스배관망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굴착공사에 따른 사고발생을 억제할 예정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도시가스 지하공급 배관망도를 제작키로 했다"며 "배관망도 제작이 완료되면 각종 굴착공사시 발생할 수 있는 가스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용기자 ls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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