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USA 투데이는 30일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월드컵 2002』 특집기사를 스포츠면 10면 전면을 할애해 집중 보도했다.

 USA 투데이는 이날 10면 특집보도와 함께 1면에 『월드컵 경기시작으로 세계가멈춰섰다』며 프랑스 골잡이 지네딘 지단의 한국전 부상이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프랑스 방문기사를 1면 머리에서 밀어냈다고 전했다.

 신문은 『프랑스에서는 월드컵이 개막되면 의회선거도 지금까지 월드컵 열기에가려 빛을 잃어왔다』며 31일 서울에서 거행되는 프랑스-세네갈 개막전 소식과 함께양팀 전력을 자세히 보도했다.

 USA 투데이는 이와 함께 『미국팀, 한국내 일부 선정신문들의 제물』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영국 타블로이드판 신문의 명성은 익히 알려져 있지만, 한국내 일부 신문들도 기사를 자의적으로 해석하는데 그 못지 않게 재미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신문은 『한국팀이 지난 26일 프랑스와 인상적인 경기를 펼친 뒤 일부 한국 신문들은 미국 브루스 어리나 감독이 한국팀에 대한 우려와 걱정에 휩싸여 경기 다음 날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할 정도였다』고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그러나 한국팀의 전력을 탐색하고 언론을 상대하는 일은 데이브 사라찬코치의 몫이라면서 그같은 배경에서 사라찬 코치가 회견에 참석하고 한국-프랑스전을 관전, 전력을 탐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이와 함께 한국팀은 하루에 두차례 연습을 실시하고 있는 반면은 미국팀은 하루에 한차례 훈련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해서도 일부 한국 기자들은 『미국팀의별로 내켜하지 않는 훈련』에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어리나 감독을 포함, 미국팀의 생각은 지금까지 평가전 등 집중적인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월드컵이 시작한 상황에서는 휴식을 취하며 호흡조절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신문은 어리나 감독의 말을 인용, 오히려 한국팀이 지난 10개월 동안의 전력강화훈련에도 불구, 월드컵을 앞두고 하루 2차례 훈련을 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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