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장단과 서양의 리듬을 접목시킨 독일의 크로스오브 밴드 살타첼로가 울산공연을 갖는다. 6월9일 오후 3시 현대예술관.

 현대예술관 개관 4주년 기념 초청공연으로 마련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살타첼로가 국내 국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가야금 4중주단 "사계"와 함께 국악이 어우러지는 〈매그넘 가야금〉과 판소리와 함께 사계절을 노래하는 〈사계〉를 초연한다.

 또 살타첼로가 세계무대에 선보인 〈나그네 설움〉 〈진도아리랑〉 〈한오백년〉 〈옹헤야〉 〈강강수월래〉 〈강원도아리랑〉 등 인기를 끈 레퍼토리도 함께 들려준다.

 살타첼로는 정규적으로 연주되는 음악과 달리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음악을 위해 지난 92년 결성된 5인조 재즈밴드로 첼로를 통해 재즈 트리오의 기악적 분위기를 연출, 호응을 얻었다. 한국민요 〈강강수월래〉를 독일 슈투트가르트 쳄버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독일의 밴드이면서 한국음악을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가야금 앙상블 "사계"는 전통적인 12현 가야금 외에 17현, 21현, 22현, 25현 가야금과 특별제작한 저음 22현 가야금 등을 국악계에서 처음으로 활용, 주목을 받고있다.

 R석 3만원, A서 2만원, B석 1만5천원이다. 회원은 3천원씩 할인혜택을 받는다. 230·6300.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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