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박지은(23.이화여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켈로그-키블러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2라운드에서 데일리베스트 스코어를 내며 공동3위로 올라섰다.

 박지은은 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오로라의 스톤브릿지골프장(파72)에서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쳤다.

 전날 이븐파 72타로 공동74에 그쳤던 박지은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선두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6타 뒤진 공동3위로 뛰어 올랐다.

 박지은은 이날 보기없이 무려 8개의 버디를 잡아내 시즌 LPGA 최다 버디 부문 1위의 명성을 입증했다.

 박세리(25.삼성전자)도 4언더파 68타로 선전,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9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인 박세리는 소렌스탐과 8타나 벌어져 역전 우승은사실상 무산됐다.

 첫날 올시즌 LPGA 최소타기록(63타)을 수립하며 선두를 달린 소렌스탐은 이날도5타를 더 줄여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다니엘라 아머카포니(미국)를 5타차 2위로 밀어내 시즌 4번째 우승을 넘보게 됐다.

 소렌스탐은 최종 라운드에서 1타만 더 줄이면 다케후지클래식에서 로리 케인(캐나다)과 함께 수립했던 시즌 54홀 최소타 기록(14언더파)도 깨게 된다.

 카리 웹(호주)과 바리 매케이(영국), 비키 괴체-애커먼(미국) 등도 박지은과 함께 6타차 공동3위에 올라 최종 라운드 역전에 실낱같은 한가닥 희망을 걸었다.

 한희원(24.휠라코리아)은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28위에머물렀고 펄 신(36)은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55위로 처졌다.

 이정연(23.한국타이어), 박희정(22.CJ39쇼핑), 이선희(28.친카라캐피탈) 등은컷오프됐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