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회 전국체전 폐막을 하루앞둔 13일 울산시선수단은 복싱, 역도, 레슬링, 테니스, 볼링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는 등 막바지 메달레이스에 박차를 가했다.
 울산은 이날 축구, 럭비 등 단체전 구기종목이 잇따라 결승에 올라 종합순위에서 경쟁하는 광주광역시를 제치고 14위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청주교육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복싱 남자고등부 코크급의 정창훈(울산공고)이 13일 경기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레슬링 남자대학부 자유형 120kg급의 허종호(울산대)도 귀중한 금메달 선수단에 안겼다.
 이번 체전 울산시선수단의 금메달 밭인 역도에서도 남자일반부 94kg급에 출전한 이형도(울산시청)는 인상에서 금메달을, 합계에서 동메달을 보탰으며 테니스 남자대학부 단체전의 울산대학교도 예상밖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박정남 기자 jnp@ksilbo.co.kr
 볼링 남자일반부 5인조 단체전에 나선 울주군청은 팀 창단 후 첫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레슬링 남자대학부 자유형 69kg급의 조현민(한국체대)과 복싱 남자일반부 라이트헤비급의 임의택(상무)이 은메달을 땄고 양궁 여자고등부 단체전의 학성여고도 당초 예상대로 은메달을 선수단에 안겼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사격 남자일반부 스키트 단체전의 북구청과 개인전 김용선(북구청)은 아깝게 동메달에 그쳤다.
 우슈 남자일반부 60kg급의 차정욱(울산우슈협회)과 65kg급의 김진후(울산시체육회), 사격 여자일반부 50m소총복사의 최수경(울산사격협회), 볼링 여자일반부 5인조 경기의 대원SCN, 펜싱 여자고등부 에페단체전의 울산중앙여고도 동메달을 보탰다.
 청주대 운동장에서 열린 축구 남자고등부 학성고와 남자대학부 울산대는 경기 안양공고와 경남 인제대를 1-0으로 각각 누르고 나란히 결승에 진출, 광주 금호고와 서울 동국대와 금메달을 다툰다.
 펜싱 남자일반부 플러레 단체전의 울산시청은 경기선발을 45-40으로 이겨 준결승에 진출했으며 테니스 남자대학부 단체전 울산대는 경기 명지대를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럭비 남자일반부의 삼성SDI도 경북 포항강판을 26-19로 누르고 결승에 올라 9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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