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회 전국체전에 출전중인 울산시선수단이 당초 목표였던 종합순위 14위를 3년만에 탈환했다.
 울산은 대회 마지막날 축구 남자고등부의 학성고와 남자대학부의 울산대와 펜싱 남자일반부 플러레 단체전의 울산시청이 금메달 4개를 추가해 은 5개 등 이날 하루동안 모두 9개의 메달을 보탰다.
 이로써 울산은 2만8천228점을 얻어 2만5천818점에 머문 광주시와 제주(1만1천210점)를 여유있고 따돌리고 지난 2001년 충남 전국체전이후 3년만에 종합순위 14위를 되찾았다.
 이번 대회에서 울산이 수확한 메달은 금 42, 은 35, 동 40개 등 모두 117개로 당초 목표였던 134개(금 46, 은 29, 동 59)에는 못미쳤지만 선전했다는 평가다.
 울산은 대회 마지막날 축구에서 축제한마당을 펼쳤다.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 남자고등부에 출전한 학성고는 광주 금호고와 맞붙어 후반 중반 자살골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서 상대 진영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세트 플레이로 골로 연결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35분께 상대 수비수의 몸에 맞는 멋진 헤딩골로 경기를 역전시켜 전국체전 남자고등부 축구사상 첫 금메달을 울산에 안겼다.
 청원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남자대학부의 울산대도 서울의 동국대를 맞아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4-0으로 여유있게 이겨 전국 16개 시도에서 축구종목 종합우승을 견인했다.
 펜싱 남자플러레 단체전 울산시청과 럭비 남자일반부의 삼성SDI도 예상대로 금메달을 보탰다.
 요트 남자고등부 국제미스트랄급 권오한(대송고)과 펜싱 남자일반부 에페단체전의 울산시청, 볼링 남자일반부 마스터즈의 최종인(울주군청)과 여자일반부 이마음(대원SCN)도 귀중한 은메달을 추가했다. 박정남기자 jnp@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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