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산에서 장안사로 넘어가는 고갯마루의 높이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다만 장안사를 둘러싸고 있는 불광산의 높이가 659.8m인 점은 감안하면 어림짐작할 수 있다.

 만보등산로는 곳곳에서 맑은 계곡을 만나기 때문에 물은 많이 가져갈 필요는 없다. 물통만 있으면 중간중간에서 담아갈 수 있다.

 초여름 등산이라는 점은 의식해 긴소매에 긴바지를 입는 경우가 많으나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반바지를 입어도 긁히거나 심하게 그을리지 않는다. 시원한 복장에 약간은 멋을 부려도 부담되지 않는 산이다.

 대운산에서 장안사로 곧바로 넘어가는 코스가 단조롭게 느껴진다면 중간쯤의 안내팻말을 보고 둘러갈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이 둘러가는 코스는 멀고 힘도 많이 들기 때문에 시간을 잘 안배해야 한다.

 또 대운산에서 장안사로 넘어가버리기 때문에 양쪽의 차량 배치에도 신경써야 한다.

 뒷풀이는 장안사 인근에 가든이 많고 조금만 나가면 칠암 등 해변도 있어 편한 쪽을 택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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