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공무원노조의 파업 참가율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난 가운데 민노총 울산지역본부가 15일 오후 울산시청앞에서 "공무원노조 탄압 규탄 및 총파업 투쟁 승리를 위한 울산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갖고 공무원노조의 파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집회에서 이헌구 본부장은 "정부가 파업에 돌입한 공무원조합원들에 대해 불법연행, 구속을 자행하고 있음에도 불구, 울산지역 파업참가 공무원노조의 경우 90% 이상의 파업률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앞으로 공무원노조 투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연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민노총 울산본부는 긴급 투쟁본부집행위원회를 개최해 공무원노조 투쟁에 대한 적극적 지원 및 연대를 결의했다.
 이와 함께 민노총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울산시청과 중·남구, 울주군 정문앞 등 4곳에서 "공무원 노동3권은 국민의 기본권리"라는 문구의 1인 피켓팅 시위에 들어갔으며 당분간 이를 지속하기로 했다.
 한편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와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는 이번주중 만남을 갖고 이달말 연대총파업 일정 및 공무원 노조 지원방안을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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