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특별취재단= 『한국이 한일월드컵축구대회 2라운드에 진출하지못하더라도 히딩크의 노력을 높이 사야한다.』 프랑스의 AFP통신은 16강 진출여부를 결정짓는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이틀 앞둔12일 거스 히딩크 한국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를 변화시켰다는 내용의 기사에서 이같이 보도했다.

 AFP통신은 지난해 히딩크 감독이 한국 대표팀을 맡은 이후 거둔 성과들을 나열하면서 한국이 16강에 진출하지 못하더라도 그가 한국축구를 한단계 발전시켰다는사실은 인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도를 했다.

 이 기사에서 AFP는 『히딩크 감독은 자신에게 요구된 것 이상의 노력으로 한국을평균 이상의 팀으로 바꿔 놓았다』며 『그는 팀에 생기를 불어 넣었으며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네덜란드식 훈련법을 한국에 전수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AFP는 『한국이 16강 진출에 실패할 경우 히딩크는 자국대표팀 감독으로서 4강전에서 패한 뒤 경질됐던 98년 프랑스월드컵때와 같은 운명을 맞겠지만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한국팀에 쏟았음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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