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연합뉴스)브라질은 아르헨티나가 「죽음의 조」인 F조 마지막 경기에서 스웨덴과 1-1로 비겨 예선에서 탈락한 데 대해 안도의 한숨을내쉬는 표정이다.

 이 때문에 아르헨-스웨덴 경기를 지켜봤던 브라질의 일부 축구팬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거리로 나와 마치 브라질이 승리라도 한듯 삼바춤을 추며 아르헨의 탈락을축하(?)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브라질의 스포츠일간 란세는 12일(현지시간) 자사 온라인 신문에서 「아르헨티나탈락-망신살」이라고 비꼬았으며, 상파울루의 유력 일간 에스타도 데 상 파울로는 「아르헨, 바닥으로 추락-세계 제패의 꿈 사라져」라는 제목으로 경기 결과를 신속하게보도했다.

 브라질은 또 98 프랑스 월드컵 우승국 프랑스의 16강 탈락도 매우 반기고 있다.

프랑스도 아르헨티나처럼 브라질의 월드컵 우승에 강력한 걸림돌이 될 수는 나라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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