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부족함이 많은 이 박맹우에게 당선의 영광을 주신 울산시민, 유권자 여러분께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울산까지 직접 왕림하시어 저의 당선을 지원해 주신 이회창 대통령 후보님, 뙤약볕 속에서도 목이 쉬어가며 저의 당선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주신 권기술 시지부장님, 최병국 의원님, 윤두환 의원님, 최수만 위원장님, 병상에서도 저의 당선을 기원해 주신 김태호 의원님, 한나라당 당원동지, 선거운동원, 친구와 선·후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말없이 도와주신 수많은 자원봉사자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당선의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과 막중한 사명감을 느낍니다.

 100만 시민들이 땀흘려 이룩한 오늘의 울산을 바탕으로 한단계 재도약하는 위대한 울산을 만들어 내야만 한다는 시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으로 생각합니다.

 20여년간 다져 온 행정경험과 밤을 지새우는 뜨거운 열정으로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미래시대에 철저히 대비하는 한편, 선거기간 동안 시민여러분께 약속한 저의 공약들을 하나하나 빈틈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언제나 청렴하고 강직한 자세, 투명한 행정으로 100만 시민과 함께 염려하고, 더불어 호흡하는 진솔한 리더쉽을 발휘하여 어느 한 곳 그늘지고 소외된 곳이 없는 100만 시민 모두가 잘살고 만족하는 공동체 울산을 만드는 데 저의 온몸을 던지겠습니다.

 끝으로, 저와 함께 이번 선거에 참여하여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신 송철호 후보, 안승천 후보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승리요인

이제 행정은 행정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는 100만 시민의 현명한 판단이 가장 큰 승리의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본격 선거전이 시작되면서 저 박맹우가 청렴과 강직으로 일관하며 살아온 점과 행정능력이 널리 알려지면서 저에 대한 지지 분위기가 확산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와 함께 유일한 수권정당인 우리 한나라당으로 정권교체를 해야만 무능하고 부패한 김대중 정권을 심판할 수 있다는 국민적 여망이 이번 선거전에 그대로 나타났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저의 당선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않고 헌신적으로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의 땀과 열정이 있었기에 오늘의 영광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선거운동 기간 힘들었던 점

가장 힘들었던 점은 낮은 인지도를 높이는 일이었습니다. 평생을 공직에만 몸담아 오고, 선거는 이번이 처음이다 보니 저를 아는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았는데, 저 박맹우가 어떤 사람인가를 널리 알리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또한 제가 지난 5월에 클린선거를 제안했는데, 이러한 저의 바램과는 달리 저에 대한 온갖 흑색선전과 비방, 불법 유인물 배포 등으로 유권자들의 올바른 판단을 흐리게 한 점과 상대 후보에 대한 민주당의 보이지 않는 지원도 힘들었던 점 중의 하나입니다.

 그리고 선거운동 기간이 한정되어 있다보니 울산전역을 다 돌며 저 박맹우의 진면목을 100만 시민 모두에게 알릴 수 없었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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