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누굴까(KBS2 토 오후 7시20분) 하나의 고자질로 상식이 후배를 임신시키고 책임을 회피하는 걸로 오해한 가족들은 모두 아연해 진다. 화가 난 희갑은 들어서는 상식을 향해 다짜고짜 몽둥이를 휘두른다. 영문을 몰라하던 상식은 상황을 해명하며, 이제껏 형들에 비해 인정 받지 못해 서운했던 마음을 가족들 앞에서 털어 놓는다. 결정적인 실수를 한 하나는, 상식에게 사과하며 자신이 초희문제를 돕겠다고 하지만 상식은 이를 외면한다.

유리구두(ubc 토 오후 10시30분) 선우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정신이 어찔하여 쓰러지는데 마침 철웅을 만나 위기를 모면한다. 재혁은 태희가 모든 사실을 알고 있다는 말을 듣고 담담해한다. 재혁은 술을 마시지 않는 박기사가 음주사고를 냈다는 점에 의문을 품는다. 반면 선우는 의사로부터 급성 백혈병이라는 선고를 받고 혈육을 찾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는 말을 듣자 자신이 고아라는 현실에 다시 한번 절망한다. 사정을 모르는 태희가 결근한 선우를 질책하는데 재혁이 자기 부하라며 가로막자 어처구니없어 한다.

언제나 두근두근(KBS2 일 오전 8시40분) 규태는 어머니에게 칠순 잔치를 해드리기 위해 돈을 모은다. 하지만 구제역 파동으로 형편이 어려워진 형님이 그 돈을 급히 쓰는 바람에 친구 회사의 화장품과 인삼 엑기스를 파는 부업을 하게 된다. 의외로 승연과 준호는 물론 사내직원들에게 손쉽게 물건을 팔게 되지만 준호가 인삼 엑기스를 먹고 갑자기 복통을 일으키며 응급실에 실려가게 된다. 또 승연이 화장품 부작용으로 고생을 한다.

그 여자 사람잡네(ubc 일 오후 10시30분) 천수와 만나고 있느냐고 채근하는 민주에게 복녀는 오히려 당당하게 나간다. 온갖 모욕을 참아내던 복녀는 만일 자신이 작정을 하고 천수에게 유혹을 한다면 어떡하겠느냐고 하자 민주도 할 말을 잃는다. 화가 난 민주는 천수에게 오히려 복녀 편을 드느냐며 가버린다. 근대에게 천수는 그동안 자신과 편지를 주고받았던 사람이 복녀였다는 사실을 말한다. 근대는 놀라지만 상아와의 관계를 위해서라도 갈등을 빨리 정리하라고 한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