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부는 "이번 6·13선거에서 시민여러분께서 한나라당에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과 지지에 머리숙여 감사드린다"면서 "한나라당의 승리는 바로 110만 울산시민과 국민 승리이며, 부패·무능한 김대중정권에 대한 엄준한 심판"이라고 주장.
이어 "시민의 뜻을 받들어 혼신을 다해 시민복리증진, 울산과 나라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면서 "이제 110만 울산시민이 하나로 단합할 때이며, 한나라당은 각계각층의 화합과 협력으로 울산의 힘을 결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한나라당 울산시지부는 14일 오후 2시 시지부에서 박맹우 울산시장 당선자를 비롯해 이채익 남구청장, 엄창섭 울주군수 당선자 등 주요 당선자와 권기술 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대책위 해단식을 개최.
권기술 지부장은 "여론조사때 다들 힘들 것이라고 했지만 결국 시장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켰다"면서 "이는 한나라당이 나라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국민의 주문으로 능력있는 시장, 구청장, 군수를 배출한 만큼 연말에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자"고 당부.
박맹우 시장당선자는 인사말에서 "선거초반 분위기가 암울했으나 저력이 있는 당이 나서면서 전세가 역전됐다"면서 감사를 뜻을 표한 뒤 "기쁨은 잠시이고 책임이 무거운만큼 초심을 잃지않고 시민을 위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
○"민주노동당 울산시지부는 14일 오전 11시 6·13선거 출마자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울산시장 선거 패배는 지방선거를 대선으로 몰고간 한나라당의 바람을 뛰어넘을 수 있는 역량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다양한 사업으로 주민 속에 깊이 뿌리박는 민노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
김창현 시지부장은 "이번 선거과정을 통해 정치와 행정이 진정으로 개혁돼야 한다는 시민들의 광범위한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는 진정한 개혁정당인 민노당이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주장.
김지부장은 특히 "이번 선거에서 민노당의 전국적 정당지지도에서 130만표 이상을 얻어 제3의 정치세력으로 우뚝 섰다"며 "참된 진보정치, 노동자 서민을 대변하겠다는 민노당의 발걸음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
한편 이날 합동기자회견장에는 이갑용·이상범 동·북구청장 당선자 등 지방선거 당선자 및 당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으나 송철호 울산시장후보는 불참.
○"울산노총은 14일 성명을 발표하고 6·13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유권자들의 표심을 겸허히 수용하며 노동자·서민을 위한 행정을 촉구.
울산노총은 이번 선거를 "노동자·서민의 권리찾기 운동"으로 선언하고 울산노총 독자후보를 출마시켰으나 결과가 미흡했다면서, 노동자·서민 후보의 선전과 노고를 격려.
또 박맹우 울산시장 당선자에게 "축하와 함께 이번 선거결과 나타난 노동자·서민 유권자들의 표심을 시정에 적극 반영, 아픔을 함께 하는 시장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기대.
○"울산시선관위는 14일 오후 3시 4층 회의실에 박맹우 울산시장 당선자와 윤명희(여)·김무열 비례대표 광역의원 당선자(이상 한나라당)에게 당선증을 교부.
이날 당선증 교부때 민주노동당 홍정련 비례대표 광역의원 당선자는 개인사정상 대리인을 통해 당선증을 교부받았으며, 중구선관위도 이날 조용수 중구청장 당선자 등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는데 나머지 구·군은 오는 월요일까지 당선증을 교부할 방침.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