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시대에 발맞추어 통신수단의 발달로 휴대전화(휴대폰)의 보급이 보편화되면서 초등학생도 가지고 다닐정도로 일상생활의 필수품이 되었다.

 그러나 이렇게 휴대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여러가지 사회적인 문제점이 불거지자 사용을 제한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는 실정이다. 법정에서의 휴대폰 벨소리가 재판진행을 방해하고, 병원 및 비행기안에서 휴대폰 때문에 전자기기에 이상을 일으켜 환자의 수술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며, 전파방해로 비행기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져 휴대폰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다. 공공도서관, 극장 같은 공공장소에서는 두말할 것도 없거니와 사무실에서도 휴대폰 사용을 자제하거나 벨소리를 진동으로 전환하는 에티켓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휴대폰은 어디서든지 연락이 가능해 편리한 도구지만, 그에 못지않게 예의를 지켜 사용할줄도 알아야 진정한 문화시민일 것이다.

 정신을 집중시켜 중요한 업무 계획서를 작성하고 있을때 옆에서 크게 들려오는 휴대폰 벨소리는 스트레스의 정도를 넘어 짜증스럽기까지 하다.

 휴대폰 전성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올바르게 쓰는 휴대폰 문화를 빨리 정착시키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무엇보다도 휴대폰 사용땐 주위에 있는 남을 먼저 배려할줄 알아야 한다. 그것만이 진정한 선진시민이라 할 것이다. 이선애 울산시 북구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