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세번째로 치러진 지방선거가 6월 13일 실시되었다.

 그러나 풀뿌리 지방선거가 성공하려면 주민모두가 관심을 갖고 참여하여야 하는데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이 겨우 절반을 넘긴 점은 안타까운 일이다. 지역대표를 뽑았지만 지역주민의 대표성에 의심이 가며, 또한 지방선거가 후퇴되어 가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

 그리고 참여율은 적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가부장적 대가족 제도가 상존하여 혈연, 지연, 학연 등이 지역단위로 연결되어 있는 시점에서 이번 지방선거로 인하여 일부 지역에서 서로간의 갈등과 분열이 최고에 달해 있다

 그동안 각자의 지지자를 위해 노력했고 이젠 결정이 났으니 각자의 지지자들이 당선되었든 탈락되었든 문제삼지 말고 겸허하게 받아들여 서로간의 서운한 감정을 버리고 서로간의 단합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함께 손잡고 노력했으면 한다. 이정우 울산시 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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