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중구청이 내년 제6회 주민자치센터국제박람회(이후 자치센터박람회) 유치를 추진중이다.
 중구청은 또 지역에선 처음으로 도입 시행중인 주민자치센터의 권역별 운영 정착 등 자치센터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실천하기로 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13일 "중구는 지난해까지 4차례 열린 자치센터박람회에서 여러 번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자치센터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자치센터박람회 유치로 센터의 활성화는 물론 전국에 중구를 알리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구청은 이에 앞서 올 10월께 진주에서 열리는 5회 자치센터박람회에 중구 홍보관을 만들어 적극적인 홍보전에 나서기로 했다.
 자치센터박람회는 (사)열린사회시민연합과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지난 2001년부터 자치센터운영 활성화와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개최해온 행사로 전국 지자체장과 지방의회 의원 및 주민자치위원 등이 대거 참여하고 있어 유치시 지역경제 기여도가 클 것으로 중구청은 보고 있다.
 중구청은 또 지난해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자치센터 권역별 운영이 제대로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적극적인 주민설득에 나서는 등 자치센터운영의 내실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중구청은 지역 14개 자치센터를 5개권역으로 통합 운영중이나 주민들이 타 자치센터에서의 수강을 꺼려 요가나 노래 등 인기프로그램은 여전히 중복 운영돼 낭비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고 밝혔다.
 동당 주 프로그램은 1개, 부 프로그램은 2~3개 정도로 내실운영한다는게 중구의 계획이다. 여성주민자치위원도 전체 대비 30% 이상 확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민자치위원 및 자원봉사자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숍 참가와 자치센터 점검 및 종합평가 등 다양한 활성화방안도 추진한다. 10월중 제3회 주민자치센터 발표회를 개최해 우수 발표 및 작품 등엔 시상금도 지급한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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