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IWC 총회와 전국체전을 앞두고 "광역악취 제로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오는 5월 IWC 총회와 10월 전국체전을 통해 "친환경 생태도시 울산"의 이미지 높이기 위한 "광역악취 제로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광역악취 민원 제로화" 종합대책의 경우 악취원인의 근원적 관리, 악취발생 사전예방, 악취발생원인의 신속한 추적 등 3개분야에 초점을 맞춰 시행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시는 악취물질 배출사업장별로 아민류(생선비린내) 3개사, 곡물사료냄새 3개사, 도료계통(시너냄새) 3개사, 주물냄새 1개, 황화수소(계란냄새) 4개사, 알데히드류(걸레냄새) 4개사, 황산화물 6개, 초산냄새 4개사 등으로 분류했다.
 이에 따라 시는 악취저감을 위해 370개 기업체의 정기보수 일정을 풍향, 기온, 행사일정 등에 맞춰 조정하고 악취민원 발생시 신속한 추적을 위해 악취 중점관리업소를 대상으로 "악취실명제"를 운영키로 했다.
 또 악취를 예방하기 위해 1인 3개사 "오염물질 다량배출업소 담당제"를 실시하는 한편 연내 160개사에서 대기분야 769억8천700만원과 악취분야 886억원을 투자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악취예방지도, 굴뚝원격자동감시시스템(TMS), 대기오염측정망 등을 적극 활용해 악취원인을 신속하 추적·예방할 방침이다.
 또 악취관리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제정되면 악취관리지역의 지정공포 및 엄격한 배출어용기준 조례제정을 추진키로 하고 악취배출 321개사, VOC(휘발성유기화합물)배출 225개사, 악취중점관리 36개사를 각각 지정했다.
 시 관계자는 "봄철 풍향이 시가지로 향하고 있어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3월부터 시가지 악취 관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박정훈기자 jhpark@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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