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역산업 발전과 시민 삶의질 향상을 위해 오는 2007년까지 3년간 총 3천137억원(국·시비)을 투입하는 "제2차 지방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계획은 기존 22개사업(2천294억1천300만원)과 신규 15개사업(843억원) 등 7개분야 37개사업을 대상으로 하며 이달말까지 과학기술부의 지방과학기술진흥협의회를 거쳐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대상사업을 최종 확정한다.
 분야별 사업은 △지역과학기술혁신 로드맵에 기초한 전략특화 기술개발 △핵심인력 양성과 지역과학기술혁신 주체강화 △지역과학기술 혁신간 협력체제 구축을 통한 성과확산 등이다.
 또 △지자체 주도 연구개발사업 확대 △지역과학기술 정보체제 구축 및 연계강화 △지방과학기술문화의 역할 및 기능제고 △지역과학기술 기획·관리·평가체제 강화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신규사업으로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동기·제어기 기술개발, 환경친화성 고분자소재 및 공정기술개발, RIST분원 유치, 지방과학기술 혁신포럼사업 등이다.
 이와 함께 면역제어 연구 및 난치병치료센터 건립, 비철신소재 연구센터 설립, 녹색화학 연구개발사업, 울산지역 설비종합 안전성 평가연구소 설립, 울산과학축전 개최, 케미컬 보트 등의 사업도 실시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산업지원 위주의 사업을 대상으로 지원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환경과 안전, 보건, 문화 등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둔 신규사업을 많이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성태기자 ch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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