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메리카 원산으로 1900년대에 우리나라에 들여와 전국의 빈터, 길가, 밭, 산야지를 뒤덮고 자라는 악질적인 귀화식물로 우리나라 전국의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잡초이다.

 귀화시기가 한일합방과 비슷한 시기에 들어왔다고 해서 망국초, 농촌에서는 꽃이 많이 피면 풍년이 든다고 하여 풍년초, 꽃의 생긴 모양과 색깔이 달걀을 후라이 한 것처럼 보여 계란꽃이라고도 부른다. 그 외에 왜풀, 넓은잎잔꽃풀, 개망풀이라고도 한다.

 국화과의 두해살이풀(월년초)로 높이는 30∼100㎝이고 곧추서며 산방상으로 가지를 많이 친다. 뿌리에서 생긴 잎은 꽃이 필 때 시들며 긴 잎자루가 있고 양면에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거친 톱니가 있다. 줄기의 잎은 잎자루가 있거나 또는 없으며 긴 타원형이고 잎자루에는 날개가 있다.

 꽃은 6월에서 7월에 피며 두상화로 흰색으로 가지와 줄기 끝에 산방상으로 붙고 지름이 2㎝이고 총포는 반구형이다. 꽃 색은 백색 또는 연한 자주색이다. 중심부의 통상화는 황색이다. 지금 가장 많이 피어있는 꽃이다.

 풀 전체에 털이 있으며 가지를 많이 친다. 뿌리에 달린 잎은 꽃이 필 때 쓰러지고 엽병이 길며 난형이고 가장자리가 뾰족한 톱니가 있으며, 줄기에 달린 잎은 호생하고 밑부분의 것은 난형 또는 난상 피침형이며 양면에 털이 있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드문드문 있으며 엽병은 날개가 있다.

 줄기 윗부분의 잎은 좁은 난형 또는 피침형으로 뾰족한 톱니가 있고 양끝이 좁으며 뒷면 맥 위와 가장자리에 털이 있다. 잎 양면에 털이 나고 드문드문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에는 날개가 있다. 잎 가장자리와 뒷면 맥 위에도 털이 있다.

 6~8월에 흰색의 꽃이 피지만 때로는 연한 자줏빛이 돌며 가지끝과 원줄기 끝에 산방상으로 달리고 지름 2㎝ 정도로서 설상화가 둘러싸고 있으며 중심화는 황색의 관상화이다.

 망초와 구분은 꽃 피는 시기가 개망초가 빠르고 망초가 늦으며 꽃 모양이 개망초가 망초보다 훨씬 예쁘다. 줄기에 잎이 달린 모습도 망초가 좁고 길며 촘촘하다. 키도 개망초가 망초보다 비교적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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