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독자적으로 창안해 30여년을 발전시켜온 이 한글 서예는 한글의 글자 꼴과 의미를 오묘하게 결합, 회화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글 서예의 궁체·고체 등 전통적 서체 답습에서 벗어나 한글의 문자적 기호 이미지에 조형적 형상성을 끈질기게 추구,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열어왔다.
기존의 보수적 한국 서단에서 큰 관심을 끌지 못했던 그의 작품은 1999년 중국베이징 초대전 이후 2000년 일본 동경 초대전, 2001년 독일 베를린 초대전 등 연이은 해외 초대전을 통해 독특한 창작적 작품 세계를 인정 받았다. (어제 연합 사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