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지난 56년 가동을 시작, 원자력 시대를열었던 세계 최초의 원자력발전소를 예정보다 3년 앞당겨 해체하기로 했다.

 영국핵연료(BNFL)사는 6억파운드(약 1조2천억원)가 들어가는 잉글랜드 컴브리아주의 콜더홀 발전소 및 자매 발전소인 스코틀랜드 남서부 애넌 인근의 채플크로스발전소의 해체작업을 당초 계획보다 3년 앞당겨 시작하기로 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들 2개 원자력발전소의 발전량은 모두 2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콜더홀 발전소는 오는 2003년 3월에 문을 닫으며 채플크로스 발전소는 오는 2005년 3월까지 폐쇄된다.

 원자력발전소들은 보통 30년 수명으로 설계된다.

 BNFL의 노먼 애스큐 회장은 이들 2개 발전소가 아직도 안전하지만 전력가격이 떨어져 경제성을 상실했다고 설명했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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