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리는 가슴(MBC 토 오후 7시55분) 동료와 점심을 먹고 회사로 들어가던 성재는 샹송이 흘러나오는 CD가게에서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안을 들여다본다. 한 여자가 흰 장갑을 끼고 음반을 정리하고 있다. 두나는 자신이 일하는 CD가게 안에서 조심스레 창밖을 내다본다. 멀리서 성재가 웃으며 서 있다. 봄날, 두나에게 새로운 사랑이 찾아온다. 목욕탕을 가던 두나는 성재로부터 저녁에 부모를 소개시켜 주겠다는 전화를 받는다.
불멸의 이순신(KBS1 토 오후 9시30분) 기다리던 경상우수군이 당포 앞바다에 모습을 드러내자 전라좌수군은 연합함대를 이룰 희망에 기뻐한다. 원균은 자신이 주장이 되어 경상우수군을 선봉으로 적의 본진을 치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이순신은 철저히 근접전을 피하고 포격전만 감행할 것이라며 옥포 공격에 대한 세부 계획을 밝힌다. 옥포에 머물던 도도 다카도라는 전라좌수군, 경상우수군 연합함대가 닥치자 싸울 채비를 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ubc 토 오후 10시55분) 최근 영화배우 겸 탤런트 이은주씨의 자살에 이어 우울증 증세를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2020년에는 심장병과 함께 3대 주요 사망원인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로 한 자살 커뮤니티 회원들의 말에 따르면 가장 많은 자살 동기는 우울증이라고 한다. 우울증의 원인과 병을 이겨낼 수 있는 대안에 대해 모색해 본다.
부모님 전상서(KBS2 일 오후 7시55분) 창수가 사우디행을 말하자 창수 어머니는 억장이 무너진다. 창수는 그동안 못난 자신을 위해 고생한 어머니에게 죄송하다며 터지려는 눈물을 참는다. 창수는 성실과 함께 안 교감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러 가고 안 교감 부부는 뜻밖의 소식에 마음이 안타깝다. 찬호는 다친 순지를 돌보느라 여념이 없고, 형표는 다른 여자를 따라 다닌다. 창수 어머니는 창수를 잡지 않는 성실이 아쉽다.
그린 로즈(ubc 일 오후 9시45분) 차유란을 해고시킨 현태는 상해지사장을 격려하며 웃는다. SR전자 상해지사를 어렵게 찾아간 정현은 유란의 거처를 확인 할 수 없자 분노가 폭발한다. 허탈한 정현은 거지차림새로 길거리를 배회한다. 새벽 인력시장에 간 정현은 부두하역일을 시작한다. 중국공안의 불심검문을 받은 정현은 돈을 건네고 위기를 모면한다. 불법체류자가 된 유란은 상해 시내에 있는 클럽에 취직해 노래를 부른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MBC 일 오후 10시35분) 1972년 한국에 거주하고 있던 50여명의 외국인들은 학생들의 잇따른 구속, 언론 자유에 대한 억압, 인권 유린 등 한국의 사회 문제에 대해 의문을 갖는다. 이에 "월요모임"이라고 불리는 외국인 모임을 만들고 매주 월요일 저녁 한국 사회 문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소식지를 발간해 정보를 공유하는 역할에 머물렀던 월요모임의 활동은 인혁당 사건을 계기로 적극적인 형태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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