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하는 세계랭킹 82위에 불과한 아이티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렌지볼구장에서 열린 대회 D조 2차전에서 상대의 자책골과 차를케스 알레르테의 추가골을 묶어 에콰도르(38위)를 2-0으로 제압했다.
승점 3(1승1패)이 된 아이티는 23일 캐나다(1승)-에콰도르(1패)전의 경기 결과에 따라 8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전반 6분 에콰도르의 에디손 멘데스의 자책골 덕택에 앞서 나간 아이티는 여러차례 득점기회를 놓쳤던 알레르테가 전반 45분 길베르트 잔 밥티스테의 센터링을 헤딩골로 연결시켜 승기를 잡았다.
C조 경기에서 코스타리카는 후반 11분 롤란도 폰세카의 선취골로 기선을 잡았으나 경기 종료와 동시에 페널티킥을 허용,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1-1로 비겼지만 승점4(1승1무)로 8강에 올랐다.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23일 마르티니크와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전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