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립워커(KBS1 일 밤 12시20분) 요하네스 르네보리 감독. 랄프 칼손, 에바 칼손, 튜바 노보트니 출연. 수면제를 술과 섞어 먹는 습관 때문에 생긴 몽유병을 소재로 한 스릴러물로 긴장감을 유지한 채 반전을 몇 번씩 시도한다. 율릭은 간밤에 심장마비로 고생한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아내와 두 아이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경찰에 신고한 후, 집안을 살펴보던 율릭은 비옷과 장화가 이상하다는 것을 발견한다. 의혹 속에 비디오 카메라를 몸에 묶고 잠을 청하는 율릭. 다음날, 카메라에는 간밤의 자기 행적이 기록되어 있다. 자신이 가족들을 몰살했을지도 모른다는 압박감에 가족들의 행적을 조사해 나간다. 형사 레빈은 율릭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수사해나가던 중 번번히 알 수 없는 벽에 부딪히고 만다. 율릭은 어느날 갑자기 가족들이 돌아오고 모든 것이 끝났다고 안심한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다시 악몽은 시작된다. 무엇이 현실이고 무엇이 꿈인지 율릭은 혼란스러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