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는 조합원 찬반투표 부결에 따라 25일 재교섭을 실시하고 지급시기 조정 등의 안에 잠정 재합의했다.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본관 아반떼룸에서 재협상을 실시해 성과급 200% 가운데 올 연말과 내년 1월에 지급키로 했던 경영성과급 150%를 12월에 지급키로 했으며 당초 7월과 9월에 지급할 예정이었던 97년 미지급성과급 150%를 7월 중순에 모두 지급키로 하는 등의 안에 잠정 재합의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는 27일 오전 8시부터 재잠정합의안에 대해 전체 조합원을 상대로 2차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노사는 지난 18일 △임금 9만5천원 인상 △성과급 200%지급 △97년 미지급성과급 150%지급 △목표달성격려금 150만원 지급 등에 잠정합의했으나 지난 21일 실시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이상용기자 ls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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