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는 26일 “현 시점에서 우리의 화두는 부정부패의 청산”이라며 “월드컵 성공으로 우리나라를 한단계 높이자는 논의가 이뤄지는 현 시점이 국격(國格)을 높일 수 있는 때”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4면

 이후보는 이날 오후 충남 천안 중앙연수원에서 열린 지방자치단체장 당선자 연찬회 인사말에서 이같이 말하고 “국격을 높이는 것은 국민과 정부, 사회가 한단계 높고 깨끗해 지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방정부를 출범시킨 여러분이 깨끗한 도정을 확립하고 펴는데 전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국민은 변화와 개혁을 추구하되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개혁을 원한다”면서 “특히 공직사회가 흔들려서는 안되는 만큼 여러분이 점령군처럼 모든 것을 바꿔서 뒤흔드는 일을 하면 좋지 않으며, 각 지방이 안정된 개혁을 통해 나라를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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