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해교전으로 전사한 해군 장병 4명의 유해가 안치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국군수도병원 합동분향소에는 30일 이한동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과 국회의원, 군 장병 등이 방문하는 등 하루종일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이총리 등 국무위원 일행 21명은 이날 오후 3시50분께 합동분향소를 방문, 헌화 및 묵념하고 고 윤영하(29) 소령에게 충무무공훈장, 고 조천형(26) 중사 등 사망·실종 병사 4명에게 화랑무공훈장을 각각 추서했다.

 앞서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는 오전 10시30분께 당 소속 의원 11명과 함께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조문록에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고귀한 영령이시어 고이 잠드소서”라고 남겼다.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와 한화갑 대표도 오전 8시40분께 당 소속 의원 13명과 함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으며, 자민련 김종필 총재도 오전 10시50분께 동료의원 8명과 함께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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