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2대 심완구 울산시장과 김복만 정무부시장의 퇴임에 따른 이임식이 29일 오후 11시 시의사장 대회의실에서 문원경 행정부시장과 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복만 정무부시장은 이임인사에서 "울산 40년 역사에 가장 활발하고 의욕적으로 세계를 향해 나아가고 세계인들과 함께 호흡했던 시기에 시정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어 참으로 행복했다"면서 "시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심완구 시장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부시장은 "민선2기 시정이 연착륙하고 7년간 울산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 시장이 시민의 축복속에 영광스럽게 퇴임하지 못한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비록 몸은 떠나지만 울산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부시장은 지난 1월10일 울산시 정무부시장에 취임한 이후 시정 6개여월 동안 월드컵 등 시정 업무 전반에 걸쳐 "보좌관"역할을 해 왔다.

 시는 이날 김부시장 이임식에 앞서 심완구 울산시장의 7년 재심 동안의 업적소개와 옥중 퇴임사 낭독 등으로 심시장의 퇴임식을 갈음하는 행사를 가졌다.

 김구현 기획관리실장은 업적소개에서 "심시장은 지극정성의 울산사랑과 탁월한 지도력, 추진력으로 광역시 승격, 월드컵 개최, 신항만 건설 등 울산의 현안을 해결해 산업수도 울산건설에 전력을 쏟았다"고 소개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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