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노기호)은 영업, 생산에서 구매, 재무, 인사 등 기업경영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실시간으로 온라인 처리하는 전사적 통합 자원관리(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시스템 구축을 완료, 3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지난 2000년 11월부터 20개월여의 기간을 거쳐 ERP 시스템 구축을 완료함에 따라 전 부문의 기업활동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돼 신속한 의사결정과 함께 경영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글로벌 스탠더드(Global Standard)에 입각한 전부문의 프로세스 재검토 및 설계에 따라 일시에 선진기업의 Best Practice 구현이 가능해 다양한 PI(Process Innovation) 과제 해결 기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업무 생산성 향상은 물론 재고비용 절감, IT운영비용 감축 등 연간 300여억원의 가시적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은 ERP 도입과 함께 추진했던 BW(기업 경영 정보 시스템) 및 EIS(경영자 정보 시스템 등 의사결정 시스템도 동시에 구축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LG화학은 ERP시스템이 완전 정착된 오는 10월부터 중국, 미국 등 8개 해외법인을 대상으로 ERP 확산 프로젝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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