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5일 오전 청와대에서 크레센치오 세페 교황청 인류복음화부 장관을 접견, "한국과 교황청은 지난 63년 외교관계 수립이후 두차례의 교황 방한 이 이뤄지는 등 우호협력 관계를 지속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하면서 "로마 한인신학원 개원과 교황청 민족박물관내 한국실 확장 등의 사업을 통해 한.교황청간 협력과 교류가 더욱 증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지난 96년이래 계속되고 있는 교황청의 대북 인도지원은 북한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교황의 방북이 실현된다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신재현기자 jh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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