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정보산업고가 제57회 화랑대기 전국고교대회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덕수정보고는 26일 부산 구덕구장에서 열린 광주 진흥고와의 대회 결승전에서 7안타와 상대팀의 수비실책 3개를 묶어 7-3 승리를 낚았다.

이로써 지난해 전국대회 2관왕(화랑대기·황금사자기)과 함께 대통령기 준우승을 차지했던 덕수정보고는 올해 황금사자기 4강에 이어 화랑대기 2연패를 이루며 고교야구 명문의 위용을 뽐냈다.

4회초 김주현의 중전안타로 포문을 연 덕수정보고는 김문호와 현승민의 연속 2루타와 상대 투수 문광은의 폭투로 3-0으로 앞선 뒤 4-1이던 7회 상대 투수 폭투와 김주현의 적시타, 상대 유격수의 1루 송구 실책을 묶어 3점을 추가, 승부를 갈랐다.

전날 장충고와의 준결승 때 9회말 굿바이 1점홈런으로 3-2 승리를 이끌었던 김주현(덕수정보고)은 이날 5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의 영양가 만점 활약으로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이영철기자 busanma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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