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비룡' SK 와이번스가 100일만에 3위를 탈환했다.

중반 한때 하위권을 맴돌았던 SK는 31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2005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원형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기아에 0-3으로 패한 한화를 반게임차로 따돌리고 4월22일이후 꼭 100일만에 3위로 올라선 SK는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다.

서정환 감독대행으로 사령탑을 교체한 기아는 강철민-박정태-최상덕이 이어던져 한화에 3-0으로 합작 완봉승을 거뒀다.

꼴찌 기아는 감독 교체이후 첫 2연승이며 팀 완봉승은 올시즌 3번째.

사직구장에서는 LG가 대타 조인성의 천금같은 결승타에 힘입어 롯데를 4-2로 꺾고 기나긴 6연패의 사슬에서 벗어났다.

선발 최원호는 7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막아 롯데전 6연승을 이어갔고 마무리 장문석은 1⅔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롯데는 4위 한화와의 승차가 5게임으로 벌어지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힘겨운 레이스를 벌이게 됐다. 연합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