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최근 전남 순천에 이어 울산지역에서도 비브리오패혈증 원인균이 발견되자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이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해양청은 비브리오 패혈증 원인균은 염분이 없으면 죽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은 어패류를 수돗물에 30초만 깨끗하게 씻어 먹어도 안전하나, 만성 간질환환자 등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들은 가급적 익혀먹을 것을 당부했다.

 또 피부에 상처가 있으면 되도록 바닷물 접촉을 삼가고, 생선을 요리한 도마 칼 행주 등은 소독을 철저히 하며, 위생적인 전문 음식점 이용 등을 당부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의 원인균은 수온이 18~20℃ 이상 올라가는 5~11월 사이에 주로 나타나며 당뇨환자, 만성간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등 저항력이 약한 사람이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으면 감염된다.

 한편 지난달 13일 광주·전남지역에서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늘고 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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