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를 시작페이지로 ㆍ 즐겨찾기
전체기사 | 기사모아보기 | 독자투고 | 기사제보 | 알림 | 화촉 | 부고 | 모집 | 자유게시판
문화방송연예
"흥행·작품성 두마리 토끼 잡는다"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05.08.04  17:53:2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박수 칠 때 떠날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기다려도 앙코르는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그만큼 어렵다. 미련과 욕심을 버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검찰의 살인사건 수사과정이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는 기발하고도 기막힌 아이템에서 출발한 영화는 범인 색출에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 그러나 숨막히고 흥미진진한 과정을 돌아온 영화의 결론은 단순 명쾌했다.

'박수 칠 때 떠나라'. 그것이 이 수사극의 제목이 될 수 있는 이유였다. 그래서 마지막 장면에서 관객이 받는 여운은 꽤나 길고 매력적이다.

4일 개봉하는 '웰컴 투 동막골'에 이어 11일 개봉하는 이 작품 역시 장진 감독의 동명의 연극을 원작으로 삼고 있다. 연극에 이어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장 감독은 연극에서 검증받은 특유의 재기발랄한 아이디어에 영화라는 매체의 특성을 적절히 교배했다. 인물 클로즈업과 적당한 CG, 그리고 드라마틱한 카메라 워킹. 또 있다. 흥행 보증수표 차승원을 최고로 섹시한 검사로 만들어 '보는 즐거움'을 안겨준다.

영화는 곳곳에 현실을 풍자하는 다분히 냉소적이면서도 코믹한 상황을 펼쳐놓는다. 마치 남자들의 시답지 않은 농담을 보는 듯.

연극적인 표현도 부분적으로 살렸는데, 많은 참고인들의 모습이 과장되게 그려졌다. 모두가 진지하고 심각하게 진술하지만 하나같이 엉뚱하게 오버를 한다. 또 최연기 검사(차승원 분)와 용의자의 팽팽한 신경전 역시 연극적인 뉘앙스를 살렸다.

반면 그런 상황이 소름을 돋게도 한다. 거짓말 탐지기 실험을 위해 온몸에 전기선을 단 신하균이 "난 여자예요"라며 절규하는 모습은 사이코 드라마로 빠진다.

장 감독은 영화가 가진 탄탄한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끌고 나가 막판 반전의 효과를 놓치지 않았다. 웬만한 영화 도사들도 범인이 누구인지 쉽게 알 수 없을 듯. 극중 최연기 검사의 "물 반 고기반이라 손을 담궜는데 비늘이 날카롭다. 짜증난다"는 대사는 관객에게 공감을 얻는다. 연합

경상일보, KSILBO

< 저작권자 © 경상일보(www.ksilb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로그인
- 의견쓰기는 로그인후에 가능하며,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청약통장 필요없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포레니스’ 내 집 마련 꿈 가까워
2
강남역 상권에 들어서는 ‘르피에드강남’ 상업시설, 주택 규제로 주목
3
현대자동차직업전문학교 대전자동차정비학원, 자동차정비산업기사 과정평가형 실기반 모집
4
백운광장 개발호재 등에 엎은 “봉선ᛜ백운광장역 천년가 헤리시티” 분양 중
5
“무료강의” 플로리스트·캘리그라피·쿠키만들기 원데이클래스 내일배움카드없이 자격증 교육
6
이아건축, 경상남도 우수주택 선정
7
‘온라인무료강의’ 화병증상과 PTSD로 인한 스트레스의 해소법 배우는 심리상담사자격증
8
공인중개사시험 경록, 60일 초단기 동차합격자도 배출, 진귀한 합격자 속출
9
“무료강의” 학점은행제와 채용사이트 통한 취업관심자 국비지원 없이 심리상담사자격증 스터디
10
강아지분양 전문 ‘펫제이’, 약 500평의 넓고 쾌적한 강아지분양 매장서 다양한 견종 분양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신문사소개고충처리인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울산광역시 남구 북부순환도로 17 | Tel 052-220-0515 | Fax 052-224-1030 | 사업자번호 610-81-07906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정환
등록번호 : 울산,아01105 | 발행인 : (주)경상일보 엄주호 | 편집인 : 엄주호 | 등록날짜 : 2018년 4월 23일
Copyright © 2011 경상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