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의 외국인 투수 넬슨 크루즈가 무패 행진을 질주하며 소속팀에 4연승을 선사했다.

크루즈는 4일 대구에서 열린 2005 프로야구 정규리그 선두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24타자를 맞아 3안타 5볼넷 7삼진 1실점으로 5-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7일 롯데전에 국내 데뷔 첫 승을 거뒀던 크루즈는 이로써 패배 없이 5승, 방어율 1.73을 기록해 한국 야구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특급 용병 리오스(두산)와 왈론드(LG)가 맞대결을 벌인 잠실 경기는 갈 길 바쁜 두산의 승리로 끝났다.

리오스는 빼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7이닝 동안 4안타 6삼진 1실점으로 시즌 9승째(11패)를 낚은 반면 왈론드는 5이닝 5안타 6볼넷 5삼진 4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5패째(2승)를 당했다. 리오스는 두산 이적 후 3승1패를 기록했다.

4위 한화는 12회 연장 혈투 끝에 송진우의 역투와 고동진의 결승 솔로홈런으로 롯데를 1-0으로 힘겹게 제압했다.

6위 현대는 기아를 5-4로 누르고 3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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